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민간 위탁해도 적자…여전히 뚫린 항아리? [양평] 딜라이브 뉴스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민간 위탁해도 적자…여전히 뚫린 항아리? [양평] 딜라이브 뉴스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민간 위탁해도 적자…여전히 뚫린 항아리? 【 앵커멘트 】 지난 2021년 민간위탁으로 전환한 양평군의 친환경 농산물 유통센터가 3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적자 운영에 허덕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양평군의 지원은 계속되고 있어 민간위탁 필요성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됐습니다 신승훈기잡니다 【 기사 】 당초 양평공사가 운영하던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를 민간위탁으로 전환해 양평농협이 운영을 맡았던 것은 지난 2021년 6월이었습니다 민간 전문가에게 위탁을 맡김으로 적자를 타개하고 안정적인 유통센터 운영을 담보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그런데 올해 당초 3년 계약 만기가 다가오고 있지만 적자 구조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박선옥 팀장 / 양평군청 친환경농업과 ) "지금 적자가 2억 원에서 4억 원 정도 매년 나고 있는데요 4억 원 정도 수준에서 요청이 들어왔고 반영이 다 된 상태입니다 보조금으로 반영이 된…" 위탁 운영을 맡은 농협 측에서는 적자에 대한 보전 방안으로 시설 사용료 감면과 관리비 지원 등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상정된 양평군 친환경농산물 유통센터 관리 및 운영 조례 개정안도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오혜자 부의장 / 양평군의회 ) "농산물 유통의 특성상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로 돼 있습니다 그래서 농업인들의 염원과 양평 친환경의 확대를 위해서는 유통센터의 활성화는 꼭 필요한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 하지만 의원들은 조례 개정안으로 농협에 대한 특혜 시비가 불거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우선 현재의 적자가 양평군이 매년 10억 원에서 30억 원 가량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생긴 것이라는 점과 이미 적자에 대해 간접적 방법으로 보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적자 해소를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 송진욱 의원 / 양평군의회 ) "(농협도) 수익을 기대하면서 사업을 하겠지만 저희 군도 보조금이 계속 들어가는 상태고 이게 표현이 그렇지만 아픈 손가락이 될 것 같은, 서로 마이너스 되는 사업을 지양해야되지 않을까…" 또한 농협 측과 민간위탁 계약 갱신을 통해 앞으로 5년 간 더 계약이 계속될 것이며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하면 위탁 기한은 무기한 연장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 최영보 위원장 / 양평군의회 조례심사특위 ) "공정해야 하잖아요 더 잘할 수 있는데도 있을 테고 공정하게 공개 입찰을 통해서 하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되는 데 이렇게 된다고 하면 향후에 5년 뒤에도 농협이라는 곳에서 계속 꾸준히 당연히 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지 않을까…" 한편 양평군은 지난 2021년 적자운영을 이유로 친환경농산물 유통센터를 민간위탁으로 전환한 바 있습니다 딜라이브 뉴스 신승훈입니다 #양평공사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학교급식 #양평농협 #양평군의회 ● 방송일 : 2024 12 05 ● 딜라이브TV 신승훈 기자 / sh-news@dlive kr 뉴스제보 : 카카오톡 채널 '딜라이브 제보'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