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샘플 채취 성공"... 中, 달 뒷면에 '오성홍기' 펼쳤다
【 앵커 】 중국이 지난달 발사한 우주 탐사선 창어 6호가 세계 최초로 달 뒷면의 토양 샘플 채취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를 제친 인류 최초의 시료 수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원혜미 월드리포터입니다. 【 기자 】 중국의 무인 달 탐사선 '창어 6호'가 달 뒷면에 안착했습니다. 앞면과 달리 지형이 험난하고 분화구가 많아 착륙 자체가 위험하다고 알려진 달 뒷면에 성공적으로 착륙한 겁니다. 탐사선은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남극-에이킨 분지'에서의 토양과 암석 등의 샘플을 채취했습니다. 지능형 쾌속 샘플링을 통해 드릴을 사용한 시추와 기계 팔을 이용한 표면 채취 두 가지 방식으로 표본을 확보했습니다. CCTV는 중국 시간으로 오늘 오전 7시 38분쯤 창어 6호 상승선이 샘플을 싣고 이륙했으며, 6분 뒤 달 궤도에 안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창어6호 착륙선은 갖고 있던 오성홍기를 달 뒷면에서 성공적으로 펼쳤습니다. 중국이 달 뒷면에서 독자적으로 국기를 펼친 것은 처음입니다. 과학자들은 달 뒷면 착륙과 표본 채취 성공을 우주 탐사의 기념비적인 성과로 보고 있습니다. [실베스터 모리스 / 천체물리학 연구소 교수 : 우리가 볼 수 있는 달이 아닌 그 반대쪽입니다. 뒷면 탐사를 위해 중계기를 설치하고, 다른 위성이 착륙을 지켜봤습니다. 수년간 얻고자 했던 상당한 성과입니다.] 과학자들은 달 뒷면의 암석과 토양이 앞면과 매우 다를 것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3일 발사된 창어 6호는 오는 25일쯤 지구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중국 당국은 달 탐사가 인류의 공동산업임을 강조했습니다. [게핑 / 창어 6호 탐사선 대변인 : 탐사 후 얻은 데이터는 중국과 협력국의 과학자들과 공유할 것입니다. 보다 혁신적인 과학적 결과와 발견을 위해 공동 연구를 수행할 것입니다.] 중국은 2030년까지 달 탐사 유인 우주선도 발사할 계획입니다. 월드뉴스 원혜미입니다. #중국 #달 #샘플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obs3660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http://www.obsnews.co.kr 모바일 : http://m.obs.co.kr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email protected] 전화 : 032-670-5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