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여름철 낙뢰 사고 빈번, '30-30' 법칙 기억하세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출근길 인터뷰] 여름철 낙뢰 사고 빈번, '30-30' 법칙 기억하세요 [앵커] 최근 강원도 해변에서 낙뢰 때문에 인명사고가 발생해서 충격을 안겨줬습니다 그런데 이 낙뢰가 더 무서운 건 지역을 가리지 않는다는 겁니다 갑자기 돌변한 날씨로 장대비와 함께 벼락이 떨어진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행정안전부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 낙뢰 사고 예방법 배워보겠습니다 이민재 캐스터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최무진 사무관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최무진 / 행정안전부 기후재난대응과 사무관] 안녕하세요 [캐스터] 가장 먼저 낙뢰가 뭔지 짚고 넘어가 볼까요? [최무진 / 행정안전부 기후재난대응과 사무관] 낙뢰는 수직으로 높게 발달한 적락운에서 주로 발생하는데요 내부의 전자 입자들이 서로 부딪치면서 전류가 만들어집니다 이렇게 구름 속에 쌓인 전기 에너지가 지상으로 떨어지는 과정이 바로 낙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로 여름철 대기가 불안정한 시기에 발생을 하고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구름이 나타날 때 그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서 낙뢰 발생 빈도는 더 늘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현재 우리나라의 연평균 관측이 되고 있는데 이 중 약 70%가 여름 휴가철인 7~8월에 집중되어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캐스터] 낙뢰로 인한 인명 사고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최무진 / 행정안전부 기후재난대응과 사무관] 먼저 낙뢰 인명사고는 다양한 장소에서 발생을 하고 있는데요 산지라든가 들판, 도심지라든가 해안가, 골프장 등 그 낙뢰는 어디라도 떨어질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낙뢰 예보가 뜨면 외출하지 말고 집 안에 머무는 것이 가장 안전한데요 하지만 실내에서도 낙뢰 사고가 발생을 할 수가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집 안에서는 전선을 따라 전류가 흐를 수 있기 때문에 전기제품으로부터 1m 이상 거리를 유지를 해야 되고요 그리고 물이 흐르는 배관이라든가 욕실 설비도 전기가 통할 수 있기 때문에 설거지라든가 샤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캐스터] 낙뢰를 피할 수 있는 방법도 말씀해 주시죠 [최무진 / 행정안전부 기후재난대응과 사무관] 낙뢰를 피하려면 천둥, 번개가 칠 때 가까운 건물이라든가 자동차 안으로 대피하는 것이 좋고요 자동차 같은 경우는 차체 표면으로 전류가 흐르기 때문에 차 안에 있는 사람을 안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상대적으로 높은 곳은 위험한데요 넓은 벌판에 있는 높은 나무라든가 높이 솟아 있는 뾰족한 물체에 낙뢰가 떨어지기가 쉽습니다 그래서 등산 스틱이라든가 우산이라든가 낚시대같이 긴 물건은 몸에서 무조건 멀리하는 것이 좋고요 머리 위로 드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 됩니다 특히 30규칙이 중요한데요 번개가 친 뒤 30초 안에 천둥소리가 들리면 가까운 곳에서 번개가 치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에 몸을 낮춰 즉시 대피해야 되고요 그리고 마지막 천둥소리를 들은 뒤 30분 정도 더 기다렸다가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캐스터] 그렇다면 낙뢰 사고 대처 방법도 궁금합니다 [최무진 / 행정안전부 기후재난대응과 사무관] 낙뢰 전압이 약 1억 볼트가 넘어가기 때문에 사람이 직접 맞게 되면 심각한 상해에 이를 수가 있고요 그리고 사망에까지 이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가능한 빨리 119에 연락을 해야 되고요 구조요원이 올 때까지 피해자를 편한 자세로 안정을 시켜야 되고요 그리고 필요하다고 하면 인공호흡이라든가 심장 마사지, 지혈 등의 처치를 계속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제 혹시나 환자와 괜찮아 보여도 몸 안쪽 깊숙이 화상을 입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빨리 병원에서 응급 진찰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캐스터] 7월이면 본격적인 휴가철인데요 행안부에서 사고 예방을 위해서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죠 [최무진 / 행정안전부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