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산책로·공원에도 ‘야생진드기’ 득실 / KBS뉴스(News)

[자막뉴스] 산책로·공원에도 ‘야생진드기’ 득실 / KBS뉴스(News)

시민들이 즐겨 찾는 도심의 한 공원입니다. 산책로 주변 풀숲을 하얀 천으로 훑자 새까만 곤충들이 달라붙습니다. SFTS,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바이러스를 옮기는 야생진드기입니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이 대전지역 도심 산책로와 공원 등 10곳을 표본 조사한 결과 10곳 모두 야생진드기 서식이 확인됐습니다. 개체 수도 지난 3월에는 6백50여 마리, 지난달에는 8백 마리 넘게 채집됐습니다. SFTS 환자는 2013년 36명에서 지난해 259명으로 증가추세가 가파릅니다. 올해도 지난달 충남 천안에서 텃밭을 일구던 55살 여성이 첫 SFTS에 감염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집에 돌아오면 즉시 몸을 씻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