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충남·경남 극한 호우...내일까지 최대 300mm 이상 / YTN

[날씨] 충남·경남 극한 호우...내일까지 최대 300mm 이상 / YTN

■ 진행 : 조진혁 앵커, 조예진 앵커 ■ 전화연결 : 반기성 YTN 재난자문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문가와 함께 자세한 기상 상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반기성 YTN 재난자문위원 연결돼 있습니다 위원님, 나와 계십니까? [반기성] 안녕하세요 [앵커] 추석 연휴도 지나고 이제는 9월 하순으로 접어들고 있는 상황인데 여름 같은 극한호우가 내리는 이유가 뭡니까? [반기성] 우리나라에 기다리고 있던 북태평양기단이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몽골에서 만들어진 강한 대륙고기압이 한반도를 향해 남하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두 기단 사이에 제트기류가 만들어져서 내려오고 있는데 이 제트기류가 평소보다 매우 강합니다 이것은 북쪽의 차가운 공기와 남쪽 따뜻한 공기의 기온 차이가 크다는 것을 나타내거든요 이처럼 남북의 기온 차이가 커지면 대기불안정이 강해지면서 중부지방에 걸쳐진 전선대의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됩니다 또한 13호 태풍 버빙카의 수증기가 유입되고 있었고요 또 어제 상하이 남쪽에 상륙한 14호 태풍 풀라산이 열대해역에서 끌고 온 엄청난 수증기를 끌고 오늘 오후 늦게부터 다시 한반도로 유입되기 때문에 중부, 남부 가릴 것 없이 상당한 여름철의 극한호우가 발생할 것으로 봅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는 상황인데 밤사이에는 충남과 경남 등 남부에 특히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이 지역에 특히 많은 비가 내린 이유가 있을까요? [반기성] 일단 두 부분으로 나눠서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어제 14호 태풍 풀라산이 전단부에 만들어진 비구름의 영향을 제주와 남부지방이 먼저 받았습니다 태풍으로부터 직접 공급받은 뜨거운 수증기의 영향이었죠 남풍이 들어오면서 제주 삼각봉에 453mm, 경남 창원이 310mm, 경남 사천 이 218mm경남 고성 215, 지리산 202, 순천이 201mm 호우가 내렸는데요 이 지역은 주로 제주, 남해안 지리산 인근 지역입니다 이 지역들은 어제 남풍이 들어오면서 비구름대 상승으로 더 많은 내린 것이고요 다시 말하면 이 지역은 기압골 남쪽의 지형적 영향 때문이라고 보고요 그리고 현재 충청지역, 전북 북부, 경북 지역으로 비가 많이 내리고 있는데요 충남 서산이 현재까지 240, 청주 195, 대전 182 기상청 예보보다 훨씬 많은 비가 내리는 원인은 북쪽의 찬공기가 내려오면서 남쪽의 따뜻한 공기와 마주친 지역이 충청지역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기불안정이 강한 지역인데요 시간당 70mm에 가까운 비가 내리고 있는 지역이죠 또 하나, 이번 비의 특징이 동해안 산악 쪽으로 많은 비가 내린다는 건데요 속초, 설악 등이 190, 인제 산악지역이 172mm 등의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이건 왜냐하면 기압계가 동풍이 만들어지면서 이 지역은 바로 우리가 지형적인 영향이라고 얘기를 하죠 이게 더해지는 데다가 또 동해안 북쪽으로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대기불안정이 강해지는 그런 영향도 있습니다 [앵커] 충남, 경남지역에 비가 많이 내렸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수도권과 중부에는 앞으로 비가 더 얼마나 올 것으로 보입니까? [반기성] 현재는 북쪽에서 찬공기가 내려오면서 따뜻한 공기를 남쪽으로 밀어내리는 형태입니다 찬공기가 어디쯤까지 내려왔나를 보시면 되는데 현재는 충청지역에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수도권이 이미 찬공기가 들어오고 있거든요 이건 무슨 얘기냐면 오늘 강하게 비가 내 (중략) YTN 반기성 (risewise@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재배포금지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