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충북 NEWS 161228 전기장판 켜고 자던 80대 숨져
◀ANC▶ 겨울철이 되면서 전열기 사용이 많은데요, 영동에서는 전기장판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나 홀로 사는 80대 할아버지가 숨졌습니다. 무려 한 달 동안 계속 켜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END▶ 건물 지붕 일부가 무너져내렸고 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영동의 한 농촌 주택에서 불이 난 건 오늘(어제) 새벽 6시쯤. ◀SYN▶ 인근 주민 "불길 막 올라왔다. 옮겨붙을까 걱정" 안방에서 시작된 불은 순식간에 번졌고 집 한 채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s/u) 방 안에서 잠을 자다 미처 피하지 못한 80대 노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전기장판을 오랫동안 켜놓고 생활하다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INT▶ 이범주/영동소방서 "한 달 동안 전기장판 켜놓았다고" 전기장판은 살 때부터 안전 인증 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장시간 사용은 피해야 합니다. 최근 국가기술표준원은 화상이나 화재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전기장판 등 난방용품 13개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렸습니다. ◀INT▶ 강민구/국가기술표준원(사진) "KC마크 확인하시고 오래 사용하지 말아야" 주로 독거노인 같은 에너지 빈곤층이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전기장판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경향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