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리스트' 수사 마무리 국면...특별사면 의혹 조사 / YTN

'성완종 리스트' 수사 마무리 국면...특별사면 의혹 조사 / YTN

[앵커]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된 6인방 조사에서 검찰이 추가 단서나 물적 증거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홍문종 의원 소환 조사에서도 의혹을 입증할 만한 단서는 찾지 못하면서 수사는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성완종 전 회장의 특별사면 의혹과 관련해 의심 정황이 있는지 살피고 있습니다 이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남긴 금품 메모 속 인물은 8명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라 불리는 메모 속 인물 가운데 검찰에 소환된 정치인은 이완구 전 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 홍문종 의원으로 3명입니다 그러나 기소가 결정된 이 전 총리나 홍 지사와 달리 2012년 대선 당시 성 전 회장에게서 2억 원을 받았다는 홍 의원의 의혹을 입증할 단서를 찾지 못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검찰은 대선 전후와 19대 국회의원 선거까지 홍 의원이 금품을 받았을 가능성에 대해 광범위하게 조사했지만, 시점과 동선, 자금흐름이 일치하는 부분을 확인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앞서 성 전 회장과 홍 의원의 연결 고리 의혹을 받은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 출신 김 모 씨에 대한 수사도 제대로 되지 않아 홍 의원과 관련된 의혹은 밝혀지기 어려울 거란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됐고, 김 씨가 검찰에 출석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홍 의원에 대한 조사도 사실상 마무리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성 전 회장의 특별 사면 로비 의혹 수사는 기초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사가 이뤄진 고 노무현 정부 당시 사면 업무를 담당했던 박 모 전 청와대 비서관에게 서면 답변서를 받아 분석 중입니다 해당 답변서에는 지난 2007년 12월 성 전 회장이 별도 결재를 거쳐 특별사면 대상에 추가로 이름을 올렸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박 씨가 낸 서면 답변서와 지난달 법무부에서 입수한 성 전 회장의 특별사면 관련 자료를 비교·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스트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검찰이 성 전 회장의 특사 로비 의혹을 밝혀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