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여 만에 9천 명 확진…전국서 집단감염 '경고등' [굿모닝 MBN]

두 달여 만에 9천 명 확진…전국서 집단감염 '경고등'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올해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2개월여 만에 확진자가 9천 명을 넘었습니다. 대구·경북의 확산세는 꺾였지만, 전국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나오고 있고, 하루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의 비중이 3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경기 군포시의 요양병원입니다. 수도권 요양병원으로는 첫 집단 감염입니다. 이 병원은 5명이 감염된 지난 20일부터 코호트격리된 상태였습니다. 전남 목포에서도 노점에서 붕어빵을 파는 부부가 확진됐습니다. 매일 불특정 다수와 접촉하다 보니 누구에게 옮아 누구에게 전파했는지 사실상 알기 어렵습니다. 충남 부여에서는 40대 부부가 확진됐는데, 아내는 지난 주말 두 차례 190여 명이 참석한 예배에 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국발 유입 때문인 확산세도 걱정입니다. 제주에서는 스페인에서 입국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뉴욕에서 돌아온 아시아나항공 사무장도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그제(23일)까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은 144명으로, 유럽이 84명, 미국이 22명입니다. 미주발 확진자는 지난주부터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국립보건연구원장 "미국의 경우도 현재 발생 자체가 상당히 늘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인구 10만 명당아직 유럽 정도의 수준은 아닌데…." 어제(24일) 저녁 6시까지 전국 코로나19 환자는 9,037명, 사망자는 125명입니다. 사망자 가운데 27%는 치매 환자였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영상편집 : 송지영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   #MBN뉴스#굿모닝MBN#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