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제재 '실효성' 의문...초강력 제재 나올까? / YTN
[앵커] 우크라이나 영토에 군을 투입하겠다는 러시아 발표에 미국과 유럽 등 서방은 일제히 경제와 금융 제재를 쏟아냈습니다 하지만 실효성 문제가 나오는데요 앞으로 러시아의 군사 조치 강도에 따라 초강력 제재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과 유럽 등 서방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로 금융기관과 재벌, 하원의원을 표적으로 삼았습니다 그러나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제재 발표 뒤 러시아 주가는 큰 폭 하락했지만 이번 제재에서 제외된 대형 은행들은 오히려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크림반도 강제 합병 때도 제재 경험이 있었던 러시아는 국책은행들이 대비책으로 서방에 대한 투자 규모를 줄여왔습니다 미국 언론들도 이번 제재 조치가 사실상 상징적이라고 평가하거나 충격이 미미할 것이란 분석을 내놨습니다 국제사회가 검토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조치는 국제금융결제 망인 '스위프트 제재'가 꼽힙니다 200여 개 나라 만천 개 금융기관이 사용하는 국제 결제 망에서 러시아를 퇴출하는 겁니다 [엄구호 / 한양대 아태지역연구센터 소장 : 그런 (스위프트) 제재를 만약 한다면 좌시하지 않겠다, 군사적으로 적극 대응하겠다 할 정도로 러시아에서도 제일 민감한 제재 사항으로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 하지만 이 조치는 서방국가들 역시 러시아에 빌려준 자금을 제때 받을 수 없어 도입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경제적 파장이 크다는 점에서 가장 마지막 제재 카드로 보고 있습니다 기술 제재와 통상 제재도 거론되는데 사실상 반도체 거래가 타격을 입으며 러시아와 교역하는 다른 나라들도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그럼 에도 러시아가 추가적인 군사 행동을 한다면 서방은 제제 강도를 계속 높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