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요정의 춤 키우스포센폭포...노르웨이 풀럼 산악열차

붉은 요정의 춤 키우스포센폭포...노르웨이 풀럼 산악열차

8월10일 동화같은 도시 오다를 떠나 베르겐 가는 길에 풀럼이 있다 500여명이 사는 소도시로 노르웨이에서 가장 긴 피오로드인 송네피오로드와 연결된다 무려 204km로 베르겐에서 플럼까지 5시간 정도 운행하는 페리가 있다고 한다 플럼은 또한 해발 2m에서 해발 866m까지 올라가는 산악열차인 플럼바나가 유명하다 중간지점인 뮈르달역 가기 전 해발 699m에 93m 높이의 키우스포센폭포가 웅장하다 기차는 잠시 여기서 멈춘다 잠시 후 음악이 흐르고, 붉은 요정이 폭포에서 춤을 춘다 노르웨이 목동의 전설에 등장하는 홀드라 요정이 목동을 유혹했다한다 목동들은 요정의 유혹에 남자들은 모두 양으로 변하여 폭포속으로 빨려들어갔다고 한다 1923년 착공, 20여년만인 1940년 8월1일 개통한 관광열차인 셈이다 뮈르달역에서는 베르겐과 오슬로를 가는 기차를 탈 수 있다 아마도 오슬로에서 베르겐까지, 베르겐에서 오슬로까지 기차일 것이다 1947년부터 전기로 운행한다고 한다 기차는 왕복 40km 2시간의 운행을 마치고 풀럼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