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B 8뉴스]대전 충남 상생협약 그러나 경쟁은 불가피
【 앵커멘트 】 최근 국가공모사업 유치를 놓고 대전시와 충남도가 치열한 경쟁을 벌여 상생이 무너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었는데, 두 시도가 상생협약을 맺었습니다 그런데, 유치은 별개라며 경쟁은 계속 하겠다고 합니다 이선학 기자 【 기자 】 최근 각종 현안을 두고 삐그덕됐던 대전시와 충청남도가 다시 손을 잡았습니다 대전과 충남은 한 뿌리에서 시작된만큼 공동번영을 위해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한겁니다 「양 시,도는 옛 충남도청사 문제와 충청 유교문화권 관광개발, 축제,문화행사 교류, 금강환경문제, 로컬푸드 활성화 등 5개 실천과제를 선정해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 하지만, 국방 신뢰성시험센터 유치를 놓고, 대전과 충남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고, 충남 태안군에 있는 한국발전교육원의 대전 이전을 놓고도 갈등을 빚는 상황, 이에 대해 양 시,도지사는 기관 유치문제는 상생을 떠나 정치가 개입할 사안이 아니며, 법과 규칙에 따라야 한다고 비켜갔습니다 사안에 따라 협력이 가능하지만, 지역발전 사업 유치에선 경쟁이 불가피 하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안희정 / 충청남도 지사 - "신뢰성센터도 그렇고, 어떤 문제도 당장 업무를 추진하려는 사람이 업무 규칙에 따라 응해주면 됩니다 열심히 준비해서 그 결과에 승복하면 문제 풀기가 쉬워집니다 " 나아가 정부가 이같은 공모사업을 남발해 지역간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권선택 / 대전광역시장 - "공모방식의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굉장히 많습니다 지나치게 갈등을 조장하고, 지역간 불필요한 경쟁을 유도해서 노력과 자원을 낭비하는 사례가 허다합니다 " 상생은 하지만, 경쟁은 불가피하다는 양 시도는 조만간 협력 사안을 발굴할 실무협의회를 구성할 계획입니다 tjb 이선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