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꼿꼿 장수' 김장수…"외교 능력 검증 안돼" 비판도
'꼿꼿 장수' 김장수…"외교 능력 검증 안돼" 비판도 [앵커] 주중대사로 내정된 김장수 전 청와대 안보실장은 '꼿꼿 장수'라는 별명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안보 전문가지만 외교 분야의 경험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노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꼿꼿 장수'… 김장수 주중대사 내정자가 2007년 국방장관으로 남북정상회담을 수행했을 당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악수하며 고개를 숙이지 않아 붙은 별명입니다 김 내정자의 성격은 2013년 청와대 안보실장으로 근무할 당시 북의 도발 위협에 석달간 집에 들어가지 않은 일화에서도 엿볼 수 있습니다 김 내정자는 청와대 안보실장으로 있던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 직후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가 초동대처를 잘 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위기관리센터는 재난 컨트롤 타워가 아니"라고 반박하며 책임 회피 논란에 휩싸였고 결국 물러났습니다 정치권 등에서는 외교 분야 경험이 부족한 김 내정자가 미국과 더불어 'G2'로 떠오른 중국대사로 적합한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재 주미대사는 직업 외교관 출신으로 외교부 차관을 지낸 안호영 대사가 맡고 있습니다 야당에서 비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유은혜 / 새정치연합 대변인] "군인 출신의 대북 강경파로 평가받고 있는 김장수 전 안보실장이 주중대사로서 한중관계를 원활하게 풀어갈 적임자인지 의문입니다 '인사 참사'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김장수 전 안보실장 주중대사 인선을 재고해야 합니다 " 김 내정자는 전문성 논란을 딛고 북핵 문제를 비롯해 한·중 안보협력 강화 등 무거운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노은지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