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북한 문제는 별개 사안...진정성 보여야" / YTN
[앵커] 미국이 이란과 핵 협상을 타결하면서 우리로서는 북한 핵 문제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인데요 미국 정부는 북한과 이란 문제는 전혀 별개의 사안이라며, 북한의 비핵화 의지 없이는 회담 재개도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조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과 이란의 역사적인 핵 협상 타결 직후, 이란과 함께 '악의 축'으로 꼽혀온 북한엔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렸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이번 협상 타결을 계기로 북한 핵 협상에도 진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에 선을 그었습니다 이란과 북한의 핵 문제는 차원이 전혀 다르다는 것입니다 [인터뷰:마리 하프, 미 국무부 대변인] "매우 다른 사안입니다 이란이 어떤 선택을 하든 북한이 국제 의무를 이행할지 여부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 이란은 아직 핵무기도 없고 핵 실험도 해본 적이 없지만, 북한은 이미 핵무기 개발은 물론 핵실험도 여러 차례 한 적이 있습니다 특히, 과거 미국과 맺었던 '제네바 합의'를 어기고 핵실험을 세 차례나 강행하는 등 신뢰를 깨버렸다는 게 미국 정부의 입장입니다 이 때문에 미국은 북한이 진정성 있는 비핵화 의지를 보이지 않는 한 회담을 재개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인터뷰:마리 하프, 미 국무부 대변인] "한반도 비핵화를 이끌어내야 합니다 책임은 북한에 있습니다 다른 핵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와 별개의 문제죠 " 어렵사리 이란 핵 협상을 성사시킨 오바마 대통령은 이제 미국 보수파와 중동 국가들을 설득하는 작업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 정부가 북한과 새로운 대화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sj1029@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