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에 조명까지…더 화려해진 북한 집단체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드론에 조명까지…더 화려해진 북한 집단체조 [앵커] 열병식에 이어 북한이 5년 만에 선보이는 새 집단체조 '빛나는 조국'도 베일을 벗었습니다 4·27 남북 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 내용 등이 포함되어 있고, 드론과 레이저 영상 기술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공연을 꾸몄다고 합니다 '반미'와 '핵 개발' 등을 주로 다뤘던 것과 비교해 확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강민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하늘 위로 떠오른 인공기가 흩어지더니 어느새 '빛나는 조국'이라는 글자가 만들어집니다 백두산 천지가 무대 바닥을 수놓고, 화려한 조명이 공연 내용에 맞춰 출연자들을 비춥니다 화려한 피아노 독주 공연 중엔 연기가 품어져나옵니다 하늘에선 폭죽이 터지며 분위기를 고조시킵니다 북한이 정권 수립 70주년 기념일을 맞아 새롭게 선보인 집단 체조 '빛나는 조국'의 한 장면입니다 영상과 드론 등 IT 기술이 합쳐진 '미디어 아트' 기법을 도입했는데, 잔디밭에서 선보이던 5년 전 '아리랑' 집단체조에 비해 볼거리가 한층 많아졌다는 평가입니다 형식뿐 아니라 내용도 바뀌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손을 맞잡은 모습과, '4·27 선언 새로운 역사는 이제부터'라는 문구를 선보인 카드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평화, 우정을 강조하는 영어 공연도 이어졌습니다 5년 전까지만 해도 반미와 북핵 등의 단어를 앞세우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북한이 최신 기술을 선보이는 동시에 비핵화 협상을 앞두고 국제 사회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려 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개막식에는 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와 함께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마트비옌코 러시아 상원의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kmk@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