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여야 원내대표 오찬…국회 협력 당부 / KBS뉴스(News)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가 오찬을 함께 하며 국정 현안들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우수경 기자!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가 만났나요? [리포트] 네, 조금 전인 12시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청와대 상춘재 앞뜰에서 만났습니다. 김태년, 주호영 두 원내대표가 먼저 도착했고, 문 대통령은 여민관에서 도보로 이동해 두 대표를 맞았습니다. 문 대통령과 두 원내대표는 기념 촬영을 마친 뒤 오찬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별도의 의제를 정하지 않고 국정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를 위해 모두발언없이 바로 오찬을 시작하고 배석자도 최소화했습니다. 오찬에는 문 대통령과 두 여야 원내대표, 노영민 비서실장만이 자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3차 추경예산안 신속 처리 등 코로나19 경제대책에 대한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20대 국회에서 제대로 운영되지 못했던 여야정 상설 협의체 등 협치를 제도화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통합당이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건의할지도 관심입니다. 문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한 건 2018년 11월 5일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첫 회의 이후 1년 6개월 만입니다. 문 대통령과 여야원내대표는 오찬이 끝난 뒤 청와대 경내 산책을 하며 대화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