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태풍 '산산' 피해 속출...4명 사망·90여 명 부상 / YTN 사이언스
[앵커] 태풍 10호 '산산'이 일본 규슈 지역을 관통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강풍과 폭우 여파로 지금까지 4명이 숨지고 90여 명이 다친 가운데, 225만 명에 대한 대피령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흙탕물로 변한 하천이 주변의 주택가를 삼킬 듯 거칠고 빠른 기세로 흐릅니다 도로는 물바다로 변했고, 트럭들은 절반 가까이 잠긴 채 멈춰 서 있습니다 전신주가 건물을 그대로 덮친 채 쓰러져 있는가 하면, 강풍에 주택 지붕이 날아가고, 건물 벽면이 크게 뜯겨 있습니다 규슈에 상륙한 태풍 10호 '산산'의 위력입니다 오이타현에는 48시간 동안 580mm의 비가 쏟아졌는데, 기상청 통계 이후 최대 강우량입니다 각지에서 기록적인 폭우가 예상되면서 가고시마, 미야자키, 구마모토 현에는 225만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스기모토 사토 / 기상청 예보관 :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폭우, 파도, 해일이 예상되면서, 최대한의 경계가 필요합니다 ] 인명 피해도 잇따랐는데, 규슈 지역 7개 현에서는 강풍의 여파로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선박에서 조업하던 60대 남성이 바다에 YTN 김세호 (se-35@ytn co kr)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프로그램 제작 문의] legbiz@ytn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