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되는 셀 코리아...사라진 '산타 랠리' / YTN

거듭되는 셀 코리아...사라진 '산타 랠리' / YTN

더 나은 뉴스 콘텐츠 제공을 위한 일환으로 영상 미리보기 이미지(썸네일) 개선을 위한 설문을 진행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들려주세요. 감사합니다. ※ 썸네일 설문 참여하기 https://feedback.ytn.co.kr/?v=2019120... 미·중 무역 분쟁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 확대 국내 경제 상황에 대한 실망감도 반영 분석 [앵커] 우리 증시가 또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외국인의 매도 행진, 이른바 '셀 코리아'인데요. 경제 상황이 개선될 조짐이 없어 연말 산타 랠리를 기대하기도 어려워 보입니다. 조태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 내내 2,000선을 장담하지 못할 정도의 부진을 겪은 코스피. 지난달에는 2,100선에 안착하며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하지만 안도감은 잠시뿐, 2,100선을 허무하게 내주더니, 이젠 2,000선이 또 한 번 붕괴할 수 있다는 걱정마저 나오는 처지가 됐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외국인의 매도 행진, 외국인은 지난달 7일부터 이번 달 5일까지 무려 21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15년 연말 이후 4년 만에 최장 기록이었습니다. 이 기간 외국인이 팔아치운 주식은 5조 원어치가 훌쩍 넘습니다. 외국인이 국내 증시를 떠난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미·중 무역 갈등입니다.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지자, 위험자산인 주식에서 발을 빼는 모습을 보이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4일) : 중국과의 합의를 잘해낼 수 있습니다. 중국이 아니라 내가 합의를 원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어떻게 될지 봅시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에서도 일본이나 타이완 주식은 사들이면서도, 우리나라에선 유독 발을 빼는 건 국내의 경제 사정과도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극심한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유례 없는 2년 연속 저성장 국면이 찾아오자, 국내 경제의 기초 체력에 대한 투자자의 의구심이 생긴 결과로 풀이됩니다. [김중원 / 현대차증권 투자전략팀장 : (수출 등) 국내 실물지표가 개선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선행적인 경기 개선 기대에도 실물지표가 개선되지 않다 보니 그에 따른 실망 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국내 증시의 호재는 사실상 가격이 싸다는 저가 매력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경제가 나아진다는 신호가 뚜렷해져야 본격적인 외국인 수급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YTN 조태현[[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191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