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북 항공 실무회의…북한 하늘길 열릴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오늘 남북 항공 실무회의…북한 하늘길 열릴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오늘 남북 항공 실무회의…북한 하늘길 열릴까 [앵커] 남북이 오늘(16일) 개성 공동연락사무소에서 항공 관련 실무회의를 개최합니다 북측이 먼저 제안한 것인데, 남북 직항로 개설 논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열리는 남북 항공 관련 실무회의는 지난주 북측의 제안으로 성사됐습니다 올해 남북 정상회담에서는 물론 고위급회담에서도 항공 관련 논의는 한 번도 이뤄진 적이 없어, 북측이 갑작스럽게 회의를 제안한 배경을 두고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북측이 제안한 의도에 대해서는 저희가 예단해서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은 것 같고요 항공 협력 관련해서 현 단계에서 추진 가능한 분야에 대해서 논의가 있는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 북한은 지난 2월 국제민간항공기구에 인천을 지나는 신규 항로 개설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서해 직항로의 확대 운용은 물론, 남북 간 영공 통과를 재개하는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인천과 백두산을 오가는 직항로 개설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남북은 2007년 10·4 선언으로 백두산 관광에 합의하고 서울-백두산 직항로 개설을 추진했지만 성과 없이 중단된 바 있습니다 다만 이 같은 논의들은 모두 유엔 안보리와 미국 대북 제재 위반 소지가 있습니다 현재 미국 동의 없이 북한을 방문한 항공기는 180일간 미국에 입국하지 못하는 데다, 회당 80만원 수준인 북한 영공 통과료 역시 대북 제재 위반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우리 정부도 오늘 회담에 신중한 반응을 보이며 다양한 의제 가능성을 열어두는 분위기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