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30년차 소방관이 화재현장에서 강아지 심폐소생에 나선 이유는? / KBS 2024.03.09.

[자막뉴스] 30년차 소방관이 화재현장에서 강아지 심폐소생에 나선 이유는? / KBS 2024.03.09.

그을음이 묻은 방화복에 공기통까지 짊어진 소방관 무릎을 꿇은 채 두 손을 쉴 새 없이 움직입니다 화재 현장에서 연기를 마셔 의식을 잃은 강아지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는 겁니다 계속된 가슴 압박에도 의식이 돌아오지 않자, 이번엔 강아지의 입에 자신의 입을 대고 공기를 불어 넣습니다 그래도 의식이 없자 산소마스크까지 찾습니다 ["가서 구급 대원 좀 불러와 구급 대원 불러와 "] 반려견 분양업체 화재 현장에서 작은 생명에까지 손을 내민 이는, 경력 30년의 이호용 소방관 그 역시 집에서 반려견을 키우는 보호자였습니다 [이호용/강아지 심폐소생술 소방관 : "사람은 없고 눈 뜰 둥 말 둥 하는 그 젖먹이 강아지가 눈에 보이더라고요 사람이 됐든 강아지가 됐든 생명이란 것은 다 소중한 것 아닙니까?"] 소방관의 최선을 다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반려견 5마리는 끝내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소방관 #강아지 #심폐소생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