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도 유치" 속도 내는 산단 조성ㅣMBC충북NEWS

"협력사도 유치" 속도 내는 산단 조성ㅣMBC충북NEWS

현대엘리베이터가 본사를 경기도에서 충북으로 이전하기로 한 뒤 협력사 투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애초 투자 결정에 걸림돌이었던 용지 부족 문제가 해결되고, 공사에 속도감이 붙으면서 더 많은 기업체 투자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충주 산척과 엄정에 걸쳐 조성 중인 동충주 산업단지. 기업 유치용 용지 확보를 위해 산을 깎고 터를 잡았습니다. (S/U) 한창 공사 중인 이곳 동충주 산단은 면적이 140만 제곱미터가 넘어, 포화 상태에 이른 다른 산업단지와는 또 다른 가능성이 될 전망입니다. 지난해 말 착공해 지금까지 2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데, 이대로라면 완공 시기를 애초 계획인 2022년 말보다 6개월가량 앞당길 것으로 예측됩니다. (화면 전환) 현대엘리베이터 본사의 충주 이전이라는 호재에도 용지가 모자라 고심하던 기업체 투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현대엘리베이터의 오랜 협력사인 한 중소기업은 동충주 산단에 신규 공장 터를 잡기로 했습니다 김용섭/(주)신송기계 상무이사 "현대엘리베이터와 27년 거래를 했고요. 저희 회사 매출의 한 8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결정적이었죠." 협력업체와 거래하는 또 다른 기업은 기대감에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현대엘리베이터와 직접적인 협력 관계가 아니어도 관련 산업체 투자가 모이기 시작한 겁니다. 지용철/송암철강(주) 대표이사 "협력업체들이 충주시로 많이 온다는 그런 정보를 얻고, 같이 상생할 수 있는 그런 일들을..." (PIP) 현대엘리베이터 이전 결정 이후 충주로 공장을 옮기거나 투자하기로 한 기업은 지금까지 6곳. 469억 원 규모에, 고용 인원도 460명이 넘습니다. 놓칠 수 없는 기회다 보니 충주시는 70개의 주요 협력사와 관계 기업을 최대한 끌어오는 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조길형/충주시장 "취직을 하고 가정생활을 꾸릴 수 있는 수준의 좋은 직장이 많이 들어올 수 있도록 행정적인 서비스를 일원화해서 최단 시간 내에 공장이 완공되고 생산하도록 할 것이고요." 대기업 본사 이전으로 높아진 기대감. 인프라 조성과 연쇄 투자로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 (영상취재 양태욱, CG 강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