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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MBC뉴스]초미세먼지 기준 강화.. 저감대책 실효성 의문
2018/03/27 16:10:52 작성자 : 홍석준 ◀ANC▶ 오늘부터 초미세먼지 환경기준이 미국.일본 등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됐습니다. 경상북도는 소각장 운영시간을 조정하고, 도로청소차를 긴급 운영하는 등의 먼지 저감대책을 내놨는데,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홍석준 기자 ◀END▶ 지난해 11월 이후, 안동의 넉 달치 초미세먼지 측정자료를 분석해 봤습니다. (c/g)환경기준을 초과한 날은 모두 20일. 그러나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면 초과 일수는 59일로, 세 배 가까이 늘어납니다. 특히 지난 11월은 한 달 중에 절반이나 환경기준을 초과했습니다.// 안동의 초미세먼지 오염 상태가 그동안 과소평가돼 왔음을 의미하는 셈입니다. 경상북도가 초미세먼지 저감대책을 내놨습니다. (c/g)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도내 쓰레기 소각장 7곳의 운영시간을 줄이고 도로청소차를 긴급 투입한다는게 골자입니다.// 그러나, 비교적 규모가 큰 민간위탁 소각장 11곳은 대책에서 빠졌고, 도청이 보유한 도로청소차는 단 2대 뿐입니다. (c/g)연간 경북 하늘에 배출되는 초미세먼지는 1만 7천톤. 이 중 1만톤이 제조업 등에서 나오고, 농업잔재물 소각과 경유차 등의 오염 유발도 크지만 관련 대책은 전무합니다./// ◀INT▶김영훈 교수/안동대 환경공학과 "큰 공장을 어떻게 하지 않고는 (저감대책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경제적으로 문제가 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국민들이 또는 정부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대책은 (제한적)." 안동.영주는 작년에 와서야 겨우 초미세먼지 측정이 시작됐고, 문경, 예천 등 도내 15개 시군은 아직도 초미세먼지 측정 시설이 없습니다. 실효성이 의심되는 대책 보다는, 촘촘한 측정망 설치가 더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