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기업인 신속통로' 첫 가동...기업인 2백여 명 중국행 / YTN

한중 '기업인 신속통로' 첫 가동...기업인 2백여 명 중국행 / YTN

’신속통로 제도’ 거치면 방문국 격리 사흘 내로 최소화 예외적 기업인 입국 제도화한 건 한중 양국이 처음 [앵커] 코로나19로 국가 간 이동제한이 심한 상황에서 앞서 우리나라와 중국이 기업인 예외입국을 처음으로 제도화했죠 이른바 '한·중 신속통로'인데요 오늘 우리 기업인 200여 명이 이 제도를 이용해 처음으로 중국으로 떠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 임성호 기자 오늘 우리 기업인들이 '신속통로' 제도를 이용해 중국으로 갔다고요 [기자] 네, 삼성SDI와 삼성디스플레이, 협력사 직원 등 관계자 2백여 명이 오늘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떠났습니다 앞서 한중 양국이 제도화한 '기업인 신속통로'를 처음으로 이용하는 겁니다 [이우종 /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 이번에 코로나 때문에 참 여러 가지 일정상 투자나 (사무소) 개소라든지 문제가 있었던 게 사실이었는데, 기업 입장에서는 실질적으로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 제도를 도입해주셨거든요 ] 애초 상대국 방문 시 무조건 14일 동안 자가격리해야 했지만, '신속통로'를 거치면 격리 기간을 사흘 내로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대신 출국 전 14일 동안 국내에서 의심 증상 유무를 확인하고 진단검사도 받습니다 예외적 기업인 입국을 국가끼리 제도화한 건 한중 양국이 처음입니다 [싱하이밍 / 주한 중국대사 : 양국 협력을 통해서 온 세상에 이렇게도 할 수 있구나, 이렇게 해야 한다고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적용 지역은 우선 상하이시와 광둥성·쓰촨성 등 우리 기업이 많이 진출한 열 곳입니다 다만 이 가운데 정기 항공노선이 있는 다섯 곳이 실질적으로 우선 적용 대상이 됩니다 외교부는 신속통로 제도 적용 지역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중국 측과 협의를 지속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우리 교민들 입국 상황도 살펴보죠 앞서 우즈베크에서 우리 방역 전문가 귀국을 위해 전세기를 띄웠는데, 이번에 또 편성해줬다고요 [기자] 네, 우즈베크에서 코로나19 대응 자문을 했던 윤승주 고려대 교수가 우즈베크 정부가 마련한 전세기를 타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오늘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이 전세기엔 윤 교수 말고도 한국인 30여 명과 외국인 9명이 함께 탔습니다 중환자 의학 전문가인 윤 교수는 우즈베크 정부 요청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코로나19 중환자 치료법과 치료시설 운영 방법 등을 우즈베크 정부에 자문해왔습니다 우즈베크가 우리 방역 전문가 귀국을 위해 전세기를 띄운 건 지난달 26일 최재욱 고려대 교수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는 적도기니 정부 특별기편으로 쌍용건설 직원 10명이 귀국했고, 귀항 편에는 적도기니가 구입한 우리 방역물품 등이 실려갑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