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와 일곱 마리 아기 염소 [소리동화 레몽]
엄마 염소가 먹을 것을 구하러 간 사이 일곱 마리 아기 염소만 있는 집에 늑대가 나타난다 엄마 염소는 늑대를 조심하라고 일러주며 갔지만, 늑대에게 속아 문을 열어준다 늑대인 것을 안 아기염소는 깜짝 놀라 숨기 시작하지만 늑대는 여섯 마리의 염소를 잡아먹고 집을 나가버린다 집안에 남아 떨고 있던 막내 염소는 돌아온 엄마염소에게 모든 것을 설명하고, 엄마 염소는 집 주변에서 자고 있던 늑대를 찾아 배를 가르고 여섯 마리 아기염소를 꺼낸다 그 뒤, 알아채지 못하도록 늑대의 뱃속에 돌을 넣고 꿰매버린다 늑대는 자신의 뱃속에 돌이 들었다는 생각은 하지 못한 채 우물가에 물을 마시러 갔다가 뱃속에 있는 돌 때문에 우물에 빠져 죽게 된다 - 줄거리 - 옛날 옛날에 엄마 염소와 일곱 마리 아기 염소가 살았단다 “정말 사랑스러운 내 새끼들!” 엄마 염소는 아기 염소들을 정말정말 사랑했어 이 세상 모든 엄마들처럼 말이야 어느 날 엄마 염소는 아기 염소들을 불러 놓고 말했단다 “얘들아, 엄마는 숲에 가서 먹을 것을 구해올 거야 엄마가 없는 동안 늑대를 조심해야 한단다 늑대가 집 안에 들어오면 너희들을 통째로 잡아먹을 거야 늑대는 변장을 아주 잘 하지만 찬찬히 살펴보면 거친 목소리와 시커먼 발을 갖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단다 얘들아! 늑대에게 절대 문을 열어주어서는 안 된다 ” 아기 염소들이 대답했어 “엄마, 조심할게요 걱정 말고 어서 다녀오세요!” 엄마 염소는 일곱 마리 아기 염소들에게 하나씩 뽀뽀해주고 숲으로 갔단다 그런데 늑대는 이 모든 것들을 숨어서 몰래 엿듣고 있었지 엄마 염소가 나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누군가가 대문을 두드렸어 “똑똑똑!” “얘들아, 엄마야 어서 문 열어라 ” 하지만 아기 염소들은 거친 목소리를 듣고 금방 늑대라는 걸 알아차렸단다 “거짓말 하지 마 넌 우리 엄마가 아냐 우리 엄마 목소리는 얼마나 부드러운데 이 목소리는 너무 거칠어 넌 분명 늑대야!” - 이하 중략- 원작자: 그림형제 / 독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