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고속도로 갓길 사고…"갓길에서 옆차선 이동 위험" / KBS 2021.09.08.

잇따른 고속도로 갓길 사고…"갓길에서 옆차선 이동 위험" / KBS 2021.09.08.

고속도로 갓길에 세워진 차량 옆을 지나다 화물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최근 잇따르고 있습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갓길에 고장차량과 견인차가 서 있습니다. 연결을 마친 보험출동 기사가 차량 옆으로 걸어오고, 견인차 근처에 다다른 순간 옆 차선을 달리는 화물차에 치입니다. 사고를 당한 30대 기사는 숨졌습니다. [동료 견인기사/음성변조 : "화물차들이 바짝 붙어서오는 경우가 있어요. 많이 위험하다고 느낀 적이 많았죠. (저도) 사고 처리하는 중에 화물차가 차를 치면서 제가 그 차에 맞아서 날아가서 거의 죽다 산 적이 있거든요."] 이 사고가 있기 불과 사흘 전 비슷한 고속도로 갓길 사고가 있었습니다. 도로공사 하청업체 직원이 작업 중 트레일러 차량에 치여 숨진 겁니다. 당시 숨진 노동자 역시 작업 차량 옆을 지나다 변을 당했습니다. 사고를 낸 트레일러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졸음운전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현장은 얼마나 위험할까? 갓길 경계 차선을 물고 달리거나 넘나드는 장면이 수시로 목격됩니다. 사고 현장 주변입니다. 고속으로 주행하는 대형 차량이 쉴 새 없이 달려오는데요. 좁은 갓길에 차량을 세워놓으면 옆 차선과의 공간이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박해/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팀장 : "갓길하고 차로 사이가 너무 좁아서 대형 화물차들이 주로 하위 차로로 다니기 때문에 차선을 침범하지 않더라도 너무 위험요소가 많습니다.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좋을 것 같습니다. 후방을 반드시 살펴보고."] 지난 6월과 8월에도 역시 고속도로 갓길 작업 현장에 대형 차량이 돌진해 노동자들이 숨지는 등 갓길 교통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 송혜성/영상편집:오대성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고속도로 #갓길사고 #차량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