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근혜 22일 소환"…버티면 구치소 방문
【 앵커멘트 】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오는 22일, 그러니까 내일 검찰 조사에 나오라고 통보했습니다 지금 재판에도 나오지 않고 있는데, 만일 소환에 불응할 경우 구치소 방문조사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찰이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과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모레인 오는 22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지난 4월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뒤 다른 혐의로 조사를 받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청와대 관계자들에게 지시해 수십억 원의 특활비를 상납 받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자금의 사용처와 상납 경위를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또 세월호 보고 조작 의혹과 보수단체에 불법으로 자금을 지원한 일명 화이트리스트 의혹 등도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재판도 거부한 박 전 대통령이 소환에 응할지는 미지수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출석하지 않는다면 적절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구치소 방문 조사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 국정원 특활비 수수 의혹 관련해 이원종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박 전 대통령과 같은 날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됩니다 ▶ 스탠딩 : 김순철 / 기자 - "이번 수사와 관련해 박 전 대통령이 추가 기소될 가능성이 적지 않아 재판은 장기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 co 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