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게 구입한 'QR인증 기기'…"팔지도 버리지도 못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비싸게 구입한 'QR인증 기기'…"팔지도 버리지도 못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비싸게 구입한 'QR인증 기기'…"팔지도 버리지도 못해" [뉴스리뷰] [앵커] 요즘 식당이나 카페 어딜 가나 곳곳에 방역물품들이 놓여 있죠, 하루하루가 힘든 자영업자들에겐 구입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요, QR인증을 위해 샀던 전자기기들은 방역패스 폐지로 심지어 버려지고 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광진구 소재 한 카페 창고입니다 손소독제와 살균 소독수 용기들이 쌓여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2년이 넘어가다 보니 이런 방역물품들도 비용 부담이 적지 않습니다 [황보경하 / 카페 직원] "손소독제들은 항상 비치가 돼 있어야 되기 때문에 매출이 떨어지는 거에 비해 구매 물품들이 생기다 보니 거기에 또 지출이…" 방역물품들은 매장 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쓰이는 만큼 이런 카페는 그나마 상황이 나은 편입니다 자비를 들여 비싼 QR인증 기기를 샀던 식당이나 술집은 지난 1일부터 폐지된 방역패스로 난감하기 그지없습니다 [김정옥 / 식당 주인] "20만~30만원에 구입을 해서 지금은 쓰진 못해요 방역 패스를 안 하기 때문에… 파는 것은 잘 몰라서 못 하고 필요 없으면 폐기 처분해야죠 " 대규모 유흥시설 등은 여러 대의 QR인증기기와 함께, 비싸게는 1천만원대 열 감지기 등을 사기도 했는데 예측할 수 없는 방역정책에 처분하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민상헌 / 코로나 피해 자영업 총연합 대표] "나이트클럽 하시는 분들은 700만~1000만원을 주고 설치를 했어요, 열감지기와 소독이 되는 기기를… 이거를 과연 버려야 되는 건가…" 잇따르는 변이 바이러스에 코로나 사태가 언제 끝날지 기약이 없어 매출 걱정에 방역 관리까지 떠안은 자영업자들의 시름은 끝이 없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 co kr) #방역패스 #방역물품 #QR인증기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