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ㆍ아이스크림도 가격 인상…배달료 '꼼수'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빵ㆍ아이스크림도 가격 인상…배달료 '꼼수'도 [앵커] 설 명절을 앞두고 빵과 아이스크림 등 먹거리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 여파와 재료비 등 원가 부담이 커졌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인데요. 대놓고 가격을 올리기 부담스러운 경우 '배달료 추가' 등의 꼼수를 쓰기도 합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커피에 이어 케이크와 빵 등의 가격이 올랐습니다. 최저임금 인상 후폭풍으로 외식업체들이 가격을 올리자 제빵업체도 가세한 것입니다. 카페 아티제는 최근 케이크 등의 가격을 평균 4% 올렸고 파리크라상은 지난해 말 가격을 4% 인상했습니다. 일부 파리바게뜨 가맹점도 빵 가격을 올렸는데 이달부터 점주가 자율적으로 가격을 인상할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아이스크림 가격도 뛰었습니다. 해태제과는 최근 시모나 꿀호떡 등의 가격을 15% 인상했는데 슈퍼마켓 납품용 가격을 편의점 수준으로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롯데리아와 KFC, 서브웨이 등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가격을 줄인상했고 치킨업체도 동참하려 했지만 정부의 물가 감독이 강화되자 잠시 보류했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 관계자] "나중에 또 봄 되면 또 한번 시도할 것 같아요. 지금은 완전히 아예 이야기가 안 나옵니다." 대신 배달료를 추가로 받거나 치킨무와 콜라, 쿠폰 등을 제외하는 업체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외식업체 중에서는 소주 등 주류와 음료 가격을 올리는 방식으로 가격 인상 '꼼수'를 쓰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