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개봉영화] ‘조조 래빗’ 외 / KBS뉴스(News)

[이번 주 개봉영화] ‘조조 래빗’ 외 / KBS뉴스(News)

개봉영화 소식입니다. 이번 주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과 경쟁 중인 작품들이 국내 관객들에게 선을 보입니다. 사라진 아이들을 소재로 한 하정우 주연의 공포영화 '클로젯'도 개봉했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2차 세계대전 패전을 앞둔 독일의 한 마을. 엄마와 단둘이 사는 10살 소년 조조는 나치를 동경해 소년단에 가입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겁쟁이로 취급받는 조조는 상상 속의 히틀러에게 고민을 상담합니다. 그러다 집 안에 숨어있던 유대인 소녀와 만나면서 나치즘에 대한 소년의 동경심이 깨지고 전쟁의 현실을 알아가는 과정을 경쾌하게 그렸습니다. 아카데미 작품상과 여우 조연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수많은 걸작을 만들었던 왕년의 영화감독. 심신이 망가진 채로 지내다 32년 만에 자신의 영화를 다시 보게 됩니다. 과거 영화를 함께 했던 인물들을 다시 찾아 나서면서 강렬했던 첫사랑과 이별, 4년 전 세상을 떠난 어머니에 대한 기억과 찬란한 영광 등을 되짚어갑니다. 노년인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로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부문에서 기생충의 강력한 경쟁 후보입니다. 사고로 아내를 잃은 주인공은 딸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새집으로 이사를 옵니다. 빈집인데 친구가 생겼다는 딸. 딸의 방 벽장 안에 뭔가 있습니다. 어느 날, 딸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의문의 남자는 집으로 찾아와 벽장을 가리킵니다. 오싹한 벽장 뒤의 세상을 찾아가는 두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