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뉴스] 논평-명성교회보다 그리스도가 우선

[CBS 뉴스] 논평-명성교회보다 그리스도가 우선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제 103회 정기총회가 끝났습니다 총대들만이 아니라 일반 교인, 국민들까지 통합총회에 관심을 갖고 지켜봤습니다 [vcr in]많은 사람들이 유례가 없을 정도로 교단총회에 관심을 보인 이유는 명성교회 세습사태 때문이었습니다 통합총회의 총대들이 재판국의 판결을 뒤집었습니다 '은퇴하는 목사'라는 규정에 은퇴한 목사는 포함되지 않는다는 재판국의 해석을 뒤집어 명성교회 세습이 정당하지 않음을 선언했습니다 통합총회 제 103회 정기총회의 결정 과정에서 몇가지 의미를 남겼습니다 명성교회 문제는 여러 총대들이 발언한 것처럼 통합교단 뿐만이아니라 한국교회 전체에 위기를 가져다 줬으나 일단 수습할 계기는 마련했습니다 선교의 대상이 되는 비기독교인들의 야유를 멈추게 하고 명성교회 세습으로 상처받은 평신도들의 아픔을 치유할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생생하게 중계된 통합총회의 모습을 지켜본 사람들에게 참석자들의 말과 행동, 그들이 내린 결론은 여러 모습으로 조명됐습니다 [vcr out] 중간중간 박수와 야유가 교차되고 몇몇 총대들은 열변을 토하기도 했지만 절제된 발언과 자세로 상식선을 넘지 않았습니다 저작거리에서 싸우는 패당들의 모습과는 달랐다는 얘기입니다 [vcr in]재판국원 15명 가운데 8명이 명성교회 세습을 인정한 것처럼 소수의 사람들에 대해서는 힘으로 영향을 미칠수 있지만 다수에게는 역부족이라는 교훈을 남겼습니다 힘과 권력에 초연한 교회 지도자들이 더 많다는 반증입니다 통합총회를 계기로 한국교회의 위기를 불러왔던 명성교회 세습 문제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새로 구성된 재판국이 재심을 결정할 것인지 에서부터 재심과정에서 다수 총대들의 뜻이 받아들여질 것인지 등의 과제는 남아있습니다 재판국원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싶어하는 명성교회의 의지와 집요한 행동은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명성교회를 옹호한 총대들은 명성교회가 스스로 목사를 청빙할수 있는 자유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vcr out] 이에 한 참석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주인되시고, 머리가 되신다고 하는 더 소중한 가치를 교회의 자유라는 명분으로 훼손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교회의 주인되심을 힘과 권력, 돈이 훼손시키면 안된다는 것은 평신도들도 익히 들어 알고 있는 가치입니다 CBS 논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