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기자M] 쌍둥이 좀도둑 / 얼굴 공개 그 후 / 엄마 한 번만 보게 해주세요 [MBN 뉴스7]

[사회기자M] 쌍둥이 좀도둑 / 얼굴 공개 그 후 / 엄마 한 번만 보게 해주세요 [MBN 뉴스7]

【 기자 】 사건사고와 사회 이슈를 다루는 사회기자M 한범수, 정태웅입니다 1 쌍둥이 좀도둑 [정태웅] 쌍둥이가 짝을 이뤄서 도둑질했나 봐요? [한범수] 네, 상점 안에서 찍힌 영상 보시죠 [정태웅] 한 명은 모자를 뒤집어썼어요 얼굴을 가리고 싶었나 보죠 뭔가를 찾고 있는데요? [한범수] 저거 계산대입니다 현금이랑 카드 빼가는 거고요 바로 옆 서랍까지 열고 있죠? 스마트폰 불빛 비춰가면서 도둑질 이어갑니다 [정태웅] 저 둘이 형제라는 거죠? [한범수] 네, 쌍둥이라고 합니다 다른 영상도 준비돼 있는데 보실까요? [정태웅] 여기는 골목길 같은데요 누군가 서 있는데… 뛰어오던 사람이 여기서 잡히네요 그냥 서 있던 게 아니군요 [한범수] 서울 강남구청 근처라고 하는데요 영화 같죠? 범죄도시 같은 영화 있잖아요 [정태웅] 똑같습니다! 경찰이 아까 나온 형제 잡는 장면인가요? [한범수] 다른 절도 피의자입니다 최근 한 달 새 절도 사건이 많아져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는데요, 그 과정에서 형제 절도범도 잡고 이 사람도 체포하게 됐다고 합니다 [정태웅] 얼마나 훔쳐 갔다고 하나요? [한범수] 공교롭게도 각각 천만 원 정도 훔쳤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쌍둥이 형제는 유흥비를 마련하려고 주로 경기 북부 지역에서, 또 다른 피의자는 인터넷 도박에 쓰려고 서울 각지를 돌며 범행했습니다 [정태웅] 아까 상점 안에서 도둑질하던데, 주로 빈 상가를 노렸나 보죠? [한범수] 맞습니다 일반 가정집에서도 범죄를 했다고 하는데요 경찰이 피해자 의사를 고려해 범행 장소를 밝히진 않았습니다 [정태웅] 경찰이 CCTV 화면 분석해서 잡았겠죠? [한범수] 네, 또 피의자가 자주 출몰하는 상점에 전단을 배포한 뒤, 시민들의 신고를 받아 피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언론사를 대상으로 한 공식적인 인터뷰는 거절했습니다 [정태웅] 그렇군요 어쨌든 일이 더 커지기 전 잡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내용으로 넘어가겠습니다 2 '얼굴 공개' 그 후 [한범수] 누구 얘기죠? [정태웅] 저희 최근에 한 차례 다뤘는데 [한범수] 아! 조민 씨요? [정태웅] 맞습니다 본인은 떳떳하다며 얼굴을 전격 공개했었죠 ▶ 인터뷰 : 조민 씨 (지난 6일) - "저는 떳떳합니다 이제 조국 전 장관의 딸이 아니라 조민으로 당당하게 숨지 않고 살고 싶다… " [한범수] 자신도 일상생활을 누리겠다는 말도 했잖아요 (네) ▶ 인터뷰 : 조민 씨 (지난 6일) - "국내여행도 다니고 맛집도 다니고 SNS도 하고 모두가 하는 평범한 일들을 저도 하려고 합니다 더 이상 숨지 않고요 " [정태웅] 곧바로 실천에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시기 즈음 자신의 SNS를 공개로 전환한 뒤 이후 취미생활을 하는 영상, 어렸을 때 사진 등을 올리고 있는데요 [한범수] 반응 뜨거웠겠어요 [정태웅] 네, 우선 인터뷰 직후 팔로워가 순식간에 늘면서 현재 10만 명에 달하고요 게시물들에는 수천 개의 응원 댓글들이 달리기도 했습니다 여기에는 고 장자연 후원금 사기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윤지오 씨도 있었습니다 [한범수] 저분도 참 오랜만이네요 현재 캐나다에서 돌아오지 않고 있는 거로 아는데, 뭐라고 남겼나요? [정태웅] "권력자들은 진실을 부수고 개인의 삶을 무너트리며 깨어 있는 시민들은 이를 다 알고 있을 것"이라고 남겼네요 [한범수] 그렇군요 아무튼, 조 씨가 논란의 인물인 만큼 좋은 반응만 있는 건 아니겠어요? [정태웅] 인터뷰에서 조 씨가 자신의 의사로서 능력을 자신하자 최서원 씨의 딸 정유라 씨는 자신의 SNS에 “내 승마선수로서의 자질은 뭐가 그렇게 부족했기에 너희 아빠는 나에게 그랬냐”며 억울함을 내비치기도 했고요 진중권 교수는 “아버지에게 배운 대로 한다”는 조국 전 장관의 과거 트위터 글을 인용하며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3 "엄마 한 번만 보게 해주세요" [한범수] 어린이 같네요? [정태웅] 어른인데, 궁지에 몰리면 저렇게 되나 봅니다 [한범수] 무슨 일이죠? [정태웅] 특수상해와 보험사기 혐의를 받던 20대 남성 A 씨에게 법원이 징역 1년에 법정 구속을 선고하자 저런 말을 한 건데요 [한범수] 1년간 어머니 못 볼 생각하면 할 수는 있는 말이네요 [정태웅] 네, 재판부도 마음이 좀 그랬는지 법정 경위를 통해 어머니를 재판정으로 들어오게 합니다 문제는 그 후인데요 어머니와 포옹을 한 차례 하고는 곧바로 달아난 겁니다 [한범수] 경호 인력도 갖춘 재판정 안에서… 쉽진 않아 보이는데요 [정태웅] 엄청 빨랐나 봐요 법정 밖에서 자신의 차량을 타고 곧바로 도주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가지 못한 채 약 30분 뒤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법원 직원이 112 신고하니까 긴급 배치하고 있다가 미리 막고 도주로 차단해서 잡은… " [한범수] 어차피 이렇게 잡히잖아요 어리석어 보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사회기자M이었습니다 한범수 기자 [han beomsoo@mbn co kr] 정태웅 기자 [bigbear@mbn co kr] 영상편집 : 이수호, 김혜영 #MBN뉴스 #정태웅기자 #한범수기자 #사회기자M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