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가도로가 공중정원으로…'서울로 7017' 개장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고가도로가 공중정원으로…'서울로 7017' 개장 [앵커] 서울 한복판에 꽃길이 난 공중정원이 생겼습니다. 서울역 고가도로가 1년 반동안 공사를 마치고 오늘 보행길로 개장했는데요.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수주 기자, 찾으시는 분들이 많은가요? 어떻습니까? [기자] 네, 개장 첫날이라 그런지, 오전부터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다양한데요. 시민들은 서울수목원이란 구상으로 만든 대형 화분 645개에 심긴 꽃과 나무 2만4천여 그루 사이로 산책을 즐기는 모습입니다. 전 구간에 설치된 유리 난간은 빌딩숲과 서울역 등 사이로 도심에서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색다른 풍경을 선사하고 있는데요. 중간 중간에는 거리예술공연부터 공공미술작품도 감상할 수 있고, 트램플린이나 커다란 족욕탕 등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습니다. 시민들은 이색적인 경험이라는 반응부터 더운 날씨에 휴식공간이 많지 않아 아쉽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서울역 고가도로의 정식 이름은 '서울로 7017,' 서울역 고가가 태어난 1970년과 보행로로 탈바꿈한 올해 연도를 더해 지은 건데요. 회현역부터 만리동 일대까지 1km에 걸친 거리에 통로 17개를 만들어 남대문과 명동, 남산 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장일인 오늘까지도 일부는 작업이 끝나지 않았거나,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는 등 다소 준비가 미흡한 점도 보였습니다. 서울시는 저녁 8시 만리동 광장에서 개장식을 열고, 화분 아래 설치된 조명을 밝혀 설계자인 네덜란드 건축가 비니 마스가 제안한 '짙푸른 은하수'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로에서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