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 대표, 정면 충돌...'원색 비방전' / YTN
[앵커] 성완종 파문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둘러싸고 선거를 앞둔 여야가 원색적인 비방전을 벌였습니다. 야당 대표가 대통령을 이번 사건의 몸통으로 지목하자, 여당 대표는 같이 정치하기 힘든 상대라고 맞받았습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작정한 듯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했습니다. 성완종 파문의 본질은 대통령이 몸통이자 최대 수혜자인 대선 자금 비리인데도 분명한 사과가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성완종 특사 쪽으로 본질을 호도해 결과적으로 선거 국면에서 여당을 도왔다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 "대통령 자신이 몸통이고, 또 자신이 수혜자입니다. (대선 자금 비리 의혹에 대해) 분명하게 사과해야 마땅하고…. 대통령이 사면을 말하면서 이 사건의 본질을 가리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선거 패배를 의식한 발언이라며 격하게 반응했습니다. 사과를 요구할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비판을 하느냐며 함께 정치하기 어려운 상대라고 비판했습니다. 대통령의 입장 표명에 대해서는 대통령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며 당의 입장도 충분히 반영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대표가) 4대 0으로 패할 것이 너무 두려워서…. 아니 사과하라고 요구할 때는 언제고…. 또 그렇게 비판을 한다면 참 정말 같이 정치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성완종 특사와 특검을 둘러싼 공방도 극에 달했습니다. [인터뷰: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 "문 대표는 이러한 이상한 특별사면 시리즈에 대해 국민 앞에 해명해야 할 것입니다." [인터뷰:박완주,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 "야당이 특검법을 발의했으니, 여당도 소모적인 논쟁을 중단하고 특검법 논의에 진정성 있게 임해주기를 당부합니다." 선거 직전 최고조에 달한 여야의 대립은 선거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초박빙 판세 속에 차기 대권 주자로 분류되는 여야 대표의 정면 충돌이 양 진영의 표 결집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주목됩니다. YTN 김웅래[[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504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