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강화도 평화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땅
강화군 양사면 철산리에 가면 북한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강화평화전망대가 있다 2006년 말부터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었지만 지금은 평화전망대를 통해 강건너 북한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 있다 추석 연휴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는데 특히 실향민을 자주 발견할 수 있다 이들이 전망대를 찾는 것은 남녁에서 북한을 가장 가깝게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앞에 흐르는 예상강이 서해 바다와 가까워 간만의 차가 매우 크기 때문에 물이 빠지면 강바닥이 그대로 드러나고 조금만 나아가면 북한에 도달할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만조 때에는 수면이 더 하얗게 빛난다 강물과 바닷물이 합류했기 때문에 다른 강물과 다른 색조를 보인다 연륜이 있는 이 지역 주민들은 어린 시절 예성강가에서 뛰놀던 추억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