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상을 보면 주님과 더욱 친밀해집니다 새은혜교회 황미경 사모의 아침에 쉼표 (영상 유미경)

이 영상을 보면 주님과 더욱 친밀해집니다 새은혜교회 황미경 사모의 아침에 쉼표 (영상 유미경)

친밀감 오늘 아침도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은 북적입니다. 어린이집 등원하는 작은 아이들부터 출근하는 직장인들, 서둘러 병원 가시는 어르신들. 각자의 일로 엘리베이터는 혼잡함을 이루네요. 타고 내리며 대부분 가벼운 목례로 인사를 대신합니다. 어쩌다 가깝게 지내는 이웃을 만나면 반가움의 눈빛이나 속닥거림이 오고갑니다. 이들이 처음 친해지는 과정은 어땠을까요? 누구 한 사람은 먼저 다가와 인사하며 말을 붙이거나 작은 선물을 들고 찾아왔겠지요. 그에 화답하며 관계가 만들어지고, 한 올 한 올 그 엮임이 촘촘해져 친근함이 발전한 친밀감을 느끼게 되었을 겁니다. 얼마 전, 포럼이 있어 해외에 다녀온 후 잠이 오지 않아 영상을 보는 중에 어떤 분의 신앙 간증을 듣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아이를 먼저 떠나보냈을 때 하늘을 향해 원망과 비통의 마음을 쏟아내었다고, 그 후 기도 중에 하나님을 다시 보게 하시며 결국은 “제가 뭐라고 내게 찾아와 주시고 제가 대체 뭐라고 이렇게 저를 바라봐 주시느냐고, 그것으로 전 충분합니다”라는 고백이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믿음의 이야기를 들으면 하나님께서 그분을 저렇게 사랑하셨구나 하고 알게 됩니다. 그 밀접한 관계가 내심 부럽기도 하고요. 그러면서 내게는 하나님께서 어떤 모양으로 사랑을 주시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사랑하십니다. 당연한 사실이지요. 근데 문득 하나님이 당신의 곁을 내어 주시는 어떤 순간이 있다는 걸 어렴풋이 느끼게 됩니다. 하나님과 유독 가까워지는 영적 체험이지요. 믿음 생활 가운데 있는 주님과의 추억이라고 할까요? 삶의 어떤 순간 주님이 나에게 곁을 내어주시려 먼저 다가오시는 사인을 주십니다. 다만, 예민하지 못한 우리가 그 기회를 놓칠 때가 많지요. 저 같은 경우는 너무 예의를 차렸던 것 같습니다. ‘아빠’하며 와락 안기는 어린아이 모습이 아닌, 다 큰 어른이랍시고 ‘아버지’라 부르며 조금은 예절을 갖추며 말이지요. 우리는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좋은 자리, 좋은 물건을 먼저 건네지요. 하나님과의 관계만큼은 내가 조금은 더 먼저였으면 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다가와 주시는 주님과의 영적 추억을 꼭 만드시기 바랍니다. 하나님만은 다른 이들에게 양보하지 마시고 믿음의 기회를 꼭 잡으세요! 아침에 쉼표, 황미경 사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