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관, 국군포로전시 개막…13년 만에 일반 공개 [KFN]

전쟁기념관, 국군포로전시 개막…13년 만에 일반 공개 [KFN]

[KFN뉴스] 2024.06.20 전쟁기념관, 국군포로전시 개막…13년 만에 일반 공개 [KFN] 다음 주 25일은 6·25 전쟁이 발발한지 74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전쟁기념관이 이와 관련해 국군포로존을 만들고 개막식을 가졌습니다. #김효진기자 입니다. 스크린에서 방영되는 영상을 담담하게 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내 슬픈 기억에 사로잡힌 듯 눈에 눈물이 차오릅니다. 전시물을 살펴보는 관람객 얼굴에 왠지 모를 애절함과 슬픔이 묻어나는 이 곳은 전쟁기념관이 6·25 전시실에 새롭게 오픈한 국군포로존입니다. 전쟁기념사업회는 20일 전쟁기념관 국군포로존 개막식을 개최했습니다. 행사에는 유용복 옹 등 귀환 국군포로 8명과 유가족을 비롯해 조창래 국방정책실장 등 8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국군포로존의 가장 핵심은 바로 귀한 귀환 국군포로 구술기업사업의 결과물. 관련 내용이 관람객에게 공개되는 건 13년 만입니다. 이밖에도 유엔군 포로가 중국군에세 전달한 비망록, 영국군 포로수기, 중국군포로증명서 등 관련 유물 10점도 함께 전시됐습니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정전협정에 의해 귀환되지 못하고 수십 년 동안 북한땅에서 고생하시다가 자유를 찾아 돌아오신 우리의 영웅이고, 이분들과 관련한 기록들을 마련했다는 것은 대한민국 안보와 국방 또 보훈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6·25 전쟁이 발발한 지 74년이 훌쩍 지난 지금, 미귀환 국군포로의 존재는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희미해져가고 있습니다. 전쟁기념관은 이번 전시가 이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잊지 않았습니다. KFN 뉴스 #김효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