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安신당 합류...野 추가 탈당 촉매제 되나 / YTN

[앵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한길 의원이 안철수 신당 합류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소강상태를 보이는 추가 탈당이 다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김한길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지 나흘 만에 안철수 신당 합류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안철수 / 무소속 의원 : 새로운 당을 만드는 데 함께 하자는 그런 말씀들을 나눴습니다.] 김 의원은 특별한 직책이나 직함은 약속받은 게 없다면서, 신당의 인재영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의 안철수 신당 합류는 예견됐던 행보지만, 예상보다 합류 시점이 이르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일각에서는 더민주 내에서 거취를 고심 중인 비주류 의원들을 향한 탈당 독려의 의미가 내포돼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한길 / 무소속 의원 : 김한길계라는 말에 동의할 수가 없기 때문에 답하기 뭐하네요. 뭐 그분들도 다 함께하지 않겠어요?] 더민주 내에서는 김관영 의원과 수도권 김영환 의원 등이 사실상 탈당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다른 비주류 의원들은 상황을 살피며 결행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어 연쇄 탈당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비주류 핵심으로 꼽히는 김한길 의원의 안철수 신당 합류가 이들 의원들에게 어떤 신호로 받아들여질지 주목됩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는 탈당 도미노가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최근 인재영입 반응이 긍정적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당내 문제에 얽매이기보다 4차 북한 핵실험 대책 마련 등 큰 현안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어떠한 이유로도 한반도에 핵이 존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우리 당의 일관되고 확고한 원칙입니다.] 대안정당, 수권정당의 책임 있는 지도자로서 면모를 보여주고 총선에서 표심도 끌어오겠다는 복안입니다. 이와 함께 추가적인 인재영입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어서, 인재 영입을 둘러싼 더민주와 신당 측의 경쟁은 시간이 갈수록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구수본[[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01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