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by 빅토르 위고, 오디오북 ASMR 책읽어드립니다🦻
여러분, 요즘 '인생 드라마·인생 영화·인생 맛집'이란 표현으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을 소개하고는 하잖아요 혹시 여러분에게는 여러분 마음속에 소중히 간직한 자신만의 ‘인생 책’이 있으신가요? 이 질문을 듣자마자 섬광처럼 떠오르는 한 권의 책이 있을 수도 있고, 아직 ‘인생 책’까지는 잘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제 마음 속의 책장에도 보석처럼 빛나는 저만의 인생 책들이 있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오늘 읽어드릴 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 이예요 #레미제라블 흔히들 이 책을 가리켜서 ‘인간의 양심을 노래한 거대한 시편’이라고 부르죠 무려 2,500 페이지에 육박하는 이 방대한 분량의 서사는 역사, 정치, 철학, 사회, 종교 등 인간사의 모든 것을 집약하고 축적한 세기의 걸작으로 인정받고 있어요 또, 우리에게 친숙한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의 다양한 장르로 재탄생 하여 전세계인들에게 꾸준한 사랑과 인기를 얻고 있는 유명한 고전이기도 하고요 총 다섯 권으로 번역된 이 엄청난 분량의 원전을 아직 직접 읽어보진 않았더라도, 왠지 친숙하고 익숙한 느낌적인 느낌이 드는 건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겠죠? 《레미제라블》은 프랑스어로 ‘불쌍하고 비참한 사람들’을 의미해요 프랑스 대혁명 직후의 격변기를 살아가던 민중의 모습이 바로 그랬죠 점점 심해지는 빈부격차와 가난, 굶주림으로 신음하던 그들은 자유와 평등을 부르짖으며 혁명에 온몸을 던져 피 흘리고 쓰러졌지만, 혁명 이후에도 정작 그들의 삶은 전혀 나아진 것이 없었으니까요 《레미제라블》은 대혁명 이후 더욱 걷잡을 수 없는 전쟁과 혁명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면서 경제는 파탄나고 민중의 고통은 극에 달했던 19세기 초반의 프랑스 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요 참을 수 없는 가난에 시달리다 굶주리는 일곱 조카들을 위해 빵 한 조각을 훔친 이 책의 주인공 #장발장 은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서 탄생한 인물이고요 빵 한 조각 훔친 죄로 19년 동안 감옥에 갇혔다 나온 전과자 장발장은 어떻게 성인(聖人)으로 거듭나 비참한 시대의 가엾은 이들에게 한 줌의 빛이요, 온기가 될 수 있었을까요? 인간이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얼마나 대단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크고 강한 존재인지, 그리고 인간의 사랑과 헌신이 얼마나 아름답고 숭고할 수 있는지를 온몸으로 보여주는 위대한 인간의 표본 장발장의 이야기, 저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읽어드릴게요 여러분, 지금부터 편안한 자세로 제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세요🦻 #ASM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