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미래 우리 손에!…세계 여성과학기술인 한 자리에 / YTN 사이언스
[앵커] '과학'은 주로 남성의 학문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죠 이런 편견을 깨기 위해 전 세계 젊은 여성 과학기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각자의 분야에 대한 정보도 나누고 한국 문화도 체험하면서 연구 열정을 새롭게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이혜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호기심 어린 눈으로 경복궁 근정전을 둘러보는 여성들 피부색은 달라도 한국의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듣는 모습은 한결같이 진지합니다 고즈넉한 경회루 앞에선 모두가 포토제닉, 즐거운 포즈를 취하며 연구 스트레스를 잠시 잊어봅니다 [로다 아난 카리카리 / 가나 출신 참가자 : 궁궐을 돌아다니면서 사진도 찍고 또 친구들과 함께해서 훨씬 재밌었습니다 ] [멜로디 지아 유 왕 / 캐나다 출신 참가자 : 전 세계의 연구자들을 만날 수 있어서 무척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야의 과학적 지식을 교환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서로의 문화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본격적으로 자신들의 연구 분야에 대한 토론을 펼치는 시간 세부 전공별로 나뉘어 앞으로의 연구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눕니다 [노현주 / 한국 참가자 : 서로 다른 분야에 있는 여성 과학자들끼리 모여서 서로 다른 의견을 이야기하면서 전공 지식도 공유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 각 분야 선배 과학기술인들은 후배들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전했습니다 [캐롤 앤 홀니브룩 / KAIST 선임연구원·멘토 : 개개인이 자신들의 능력을 깨닫고 사회에 어떻게 이바지할 수 있을지를 안다면 더 강력해질 수 있고, 사회와 자신의 국가에 이로울 것으로 생각합니다 ] 특히 올해 행사는 국제 여성과학기술인 대회를 계기로 마련돼, 더 많은 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부하령 /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회장 : 전 세계적으로 여성 과학자들의 과학기술계 참여율이 그렇게 높은 편이 아닙니다 과학기술계 여성의 참여가 더 높아져야겠고, 차세대 여성 과학기술인들이 많이 육성돼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과학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당찬 여성 과학기술인들 그들의 열정이 세계 각지에서 편견 없는 연구 문화를 만들어가길 기대해 봅니다 YTN 사이언스 이혜리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