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신청사 건립 난항…부지 선정 지연 / KBS 2024.12.17.
[앵커] 속초시가 노후한 기존 시청 청사를 대신할 신청사 건립을 추진 중입니다 애초 올해 상반기 부지를 확정할 계획이었는데,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은 지 50년 이상 된 속초시청 본관입니다 낡고 오래된 데다 안전진단에서도 C 등급을 받아 신청사 건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속초시는 애초 올해 상반기 부지를 확정해 2028년 준공할 계획이었지만, 속도가 더딥니다 지난해부터 부지 선정을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주민 설명회와 토론회도 열었지만 시민 의견 수렴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정선옥/속초시 조양동 : "별관과 시청 주차 공간이 좀 협소해서 시민들이 불편해해요 신축을 하든 증축을 하든가 이렇게 했으면 좋겠어요 "] [김혜진/속초시 금호동 : "여기 있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여기가 중심지고 이래서 다른 데로 옮기고 나면 불편한 점이 많을 거예요 "] 용역을 통해 신청사 예비 후보지 2곳이 제시됐지만, 결국 속초시는 부지 선정 절차를 뒤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지역 북부권과 남부권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전체적인 도시개발계획 수립 후 추진하겠다는 겁니다 속초시는 내년 상반기 도시 공간 구조 타당성 용역에 착수해, 지역 내 개발 가능 용지 19곳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신청사 부지도 확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용역이 진행되면 완료될 때까지 1년이 더 소요돼, 이후 절차 등을 감안하면 속초시의 신청사 건립 계획은 애초 예상보다 더 늦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