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마이크] 남극 펭귄 연구, 우리의 미래 지킨다…극지연구소 / YTN 사이언스
[앵커] 과학기술의 최전방, '연구소'에서는 지금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국내 다양한 연구소들의 생생한 소식과 첨단 기술을 소개해드리는 [연구소 마이크]입니다 오늘은 남극에서 기후 변화와 남극 생태계를 연구하고 있는 극지연구소로 떠나보겠습니다 화면 함께 만나 보시죠 [김정훈 박사 / 극지 연구소] 안녕하세요 극지연구소 김정훈 박사입니다 오늘은 남극의 환경변화 지표종 아델리펭귄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대해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 남극의 빙하가 무너진다, 위기에 처한 남극 생태계 남극은 온난화를 가장 민감하게 관측할 수 있는 기후변화 연구의 성지이자 생명체의 보고이기도 한데요 현재 기후 변화와 인간의 무분별한 조업을 통해 남극의 어종과 이들을 잡아먹고 사는 펭귄들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25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남극 해양생물자원 보존위원회가 만들어졌고요 남극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해양 보호구역'을 지정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 최대 해양보호구역인 남극 로스해는 환경변화 지표종으로 선정된 아델리 펭귄이 약 85만 쌍이나 사는 곳인데요 우리 연구소는 로스해에서 첨단기술을 활용해 아델리펭귄을 비롯해 다양한 생물들을 관찰하며 남극 환경과 생태계 변화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 남극의 파수꾼, 우리 기술로 펭귄을 지킨다 저희 연구소는 장보고 기지에서 400km 떨어진 빅토리아랜드 연안 케이프 할렛에서 조사 캠프를 자체 구축하고,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갔습니다 먼저 아델리 펭귄 개체 수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었습니다 예전에는 번식지에 직접 접근하느라 시간도 오래 걸리고 어려움도 많았는데요 이번엔 정밀 항공촬영이 가능한 드론을 활용해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단 20분 만에 자료를 수집했고요 펭귄의 등에 '로거'라고 불리는 위치추적장치를 붙여 먹이를 찾는 경로, 사냥 위치도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번식지에 자동 기상관측기기와 카메라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번식 성공률 관련 요인도 연구하는 중입니다 ■ 남극 생태계 연구, 우리의 미래를 지킨다 현재 우리나라는 남극 생태계 보전을 위해 활발한 국가개발사업을 진행 중인데요 현재 저희는 펭귄들의 위치 추적 장치를 회수해 자료 분석에 들어간 상황입니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