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4년제 수시 경쟁률 소폭 상승…관건은 충원율 / KBS 2021.09.23.

강원 4년제 수시 경쟁률 소폭 상승…관건은 충원율 / KBS 2021.09.23.

[앵커] 강원도 내 4년제 대학 신입생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얼마 전 마감됐습니다 올해 수시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조금 오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문제는 이런 추세가 실제 대학 입학으로까지 이어질 것이냐 하는 점입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강원도 내 4년제 대학의 수시 모집 경쟁률은 평균 5 5대 1이었습니다 지난해 5 2대 1에 비해 경쟁률이 조금 올랐습니다 대학별로 경쟁률이 상승한 곳은 4곳입니다 연세대 미래캠퍼스가 11대 1로 2년 연속 경쟁이 가장 치열했습니다 이어, 춘교대와 강원대, 경동대도 경쟁률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강릉원주대와 한림대, 가톨릭관동대, 상지대, 한라대 등 5개 대학은 수시 경쟁률이 하락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일부는 올해 입학 정원을 줄였는데도 경쟁률이 떨어졌습니다 [장덕형/가톨릭관동대 비상대책위원장 : "비대위가 잘 꾸리고 가면서, 학생들이 와서 문제가 없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고자 "] 또, 이런 수시 경쟁률이 실제 학생 충원율로까지 이어질지도 걱정입니다 4년제 대학 수시모집에선 한 명이 6개 대학에까지 원서를 낼 수 있어, 최종 입학 여부는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입학 정원의 90% 이상을 채운 4년제 대학은 춘교대와 연세대, 한림대 등 5곳이었습니다 경동대는 80%대, 가톨릭관동대 등 3개 대학은 충원율이 70% 안팎에 그쳤습니다 [김규호/강원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 : "우리나라 고등교육 정책은 너무 수도권에 편향되지 않게, 지역대학을 살릴 수 있는 그런 방안들이 만들어져야지 "] 특히, 지방 대학들에 대한 정부의 구조조정 압박이 신입생 충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도 면밀한 분석과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