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채널뉴스] 이집트 폭탄 테러, 한국인 3명 사망
성지순례를 위해 우리나라 관광객들을 태우고 이집트에서 이스라엘로 넘어가던 버스에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한국인 3명 등 5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당했습니다 충북 진천 중앙교회 김동환 담임목사의 인솔 하에 지난 10일 성지순례를 떠난 31명의 성도들은 16일 오후 이집트 시나이반도 남부에서 이스라엘 버스로 갈아타기 위해 잠시 정차 중이었으며, 이 사이에 테러범이 버스에 올라타 자살 폭탄 테러를 자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사고로 충북 진천중앙교회 성도 김홍열 씨와, 한국인 관광 가이드 2명 등 3명의 한국인과 이집트인 버스 운전사, 그리고 폭탄 테러범으로 추정되는 인물 등 모두 5명이 사망했으며, 버스에 탑승 중이었던 15명의 성도들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정부는 가벼운 부상을 입은 15명의 성도들을 조기 귀국시킬 예정이며, 사망자들의 유족들은 사고 수습을 위해 이집트로 출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슬람 과격단체인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는 SNS를 통해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한편,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는 긴급성명서에서 "악의적 댓글로 유가족들과 피해자들에게 상처를 주거나 사태를 폄훼하면 안 된다"며 "이집트 정부와 국제사회는 사건의 원인과 배후자를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한국교회연합은 이번 사건에 대해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반인륜적 폭거"라며 "무고한 생명을 해치는 잔인무도한 만행을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