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청문보고서 송부 야당과 협치 의심스러워…조국 무능 핑계만"

"부실한 인사검증 불구, 청와대와 대통령 국민 목소리를 제대로 듣고 있는 것인지" KJT뉴스-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3일 청와대 윤도한 국민소통 수석비서관이 내놓은 브리핑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야당과 협치가 실종됐다며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과 후보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계획 철회와 동시에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비서관을 겨냥해 "부실한 인사검증이 초래한 인사실패에도 불구, 청와대와 대통령이 국민 목소리를 제대로 듣고 있는 것인지, 야당과 협치하려는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관 인사를 지적하며 정부 부처의 개각에는 두달 이상 충분한 검증 시간이 있었다고 지적하며 "그 정도 기간이면 일반 기업 말단 직원에 달아보라고 해도 청와대 검증결과보다 나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을 향해서도 "무능을 두고 언제까지 핑계만 삼을건가"라며 "대통령 취임 초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했고 지금은 후보자 스스로 말 안해 몰랐다고 변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 수석에게 책임을 추궁하며 "청와대 인사검증 무능, 무책임을 2년넘게 충분히 보여줬다. 대통령이 인사청문 보고서 재송부를 거둘 것과 조국 수석의 경질을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또한 전날 더불어민주당 당정청회의를 통해 나온 미세먼지 추경 편성에 "미세먼지 저감대책 등 민생을 위한 것은 검토해야 하지만 경제와 관련해서는 신중을 기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도 민생 경제를 위한 법안 동참을 촉구하며 "탄력근로제 확대와 관련해서는 자유한국당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한다"며 "오늘이라도 전향적 자세로 법개정에 임해 이번주라도 처리하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