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5명 중 2명 "결혼 안 해도 자녀 가질 수 있다" / YTN

20대 5명 중 2명 "결혼 안 해도 자녀 가질 수 있다" / YTN

[앵커] 최근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이 동거에 개방적이고 10명 중 3명이 비혼 출산에 긍정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그렇다면 결혼을 앞두고 있는 20대의 생각은 어떨까요? 확 바뀐 청년들의 결혼과 출산에 대한 시각,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결혼하지 않고 홀로 씩씩하게 아이를 키우는 사유리 씨, 시청자들의 많은 응원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통계청이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4 7%가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20대 가운데서는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는 데 동의하는 경우가 42 8%에 이르렀습니다 5명 가운데 두 명꼴로, 10년 새 13%p 가까이 늘었습니다 (12 5%p) [김희태 /서울 증산동 : 여러 형태의 가족들이 생겨나고 있는데 다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정이든 / 경기도 고양시 : 비혼 가정이라도 책임감과 재정적인 것이 있다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 실제로도 비혼 출산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출생아 23만 명 가운데 혼인 외 출생아는 4 7%인 만9백 명으로 20명 중 한 명 꼴이었습니다 통계 작성이래 최대치입니다 전체 출생아 수가 23만 명에 불과해 역대 최저로 떨어진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20대는 또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거나 하는 것이 좋다고 답한 비율이 39 7%에 불과했습니다 10년 전보다 12%p 가까이(11 5%p) 줄었습니다 이런 인식 변화를 만든 건, 경제적 이유가 가장 큽니다 국민을 대상으로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를 물은 결과 경제적 문제가 1위로, 60%에 육박했습니다 비혼 부부 대상으로 결혼 신고를 안 한 이유를 물어도 경제적 문제가 1위였습니다 [이상림 /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책임연구원(지난 9월 한일중 인구포럼) : 청년들은 지금 결혼을 안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결혼을 하기 힘든 상황 속에서 결혼을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는 삶을 선택하는 거예요 ] 청년층의 사회적 경쟁 압력을 낮추고 가정 형태에 상관없이 아이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합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촬영기자 곽영주 디자인 이나은 화면출처:사유리 인스타·보건복지부 유튜브 YTN 이승은 (selee@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재배포금지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