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사드 추가발사대, 빨리 배치할 준비돼있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미 국방부 "사드 추가발사대, 빨리 배치할 준비돼있다" [앵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잇달아 시험발사하자 우리 정부는 사드 발사대의 추가배치를 위해 미국과 협의에 나설 방침인데요 그러자 미국 정부가 사드를 조속히 배치할 준비가 돼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승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의 ICBM 도발에 한미동맹이 가장 먼저 취한 조치 중 하나가 바로 미사일 방어망 강화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주 북한이 2차 ICBM 시험발사를 감행하자 즉각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발사대 4기의 추가 배치를 위한 협의를 지시했습니다 그러자 미국 국방부도 사드 추가배치를 위한 준비를 서두르는 모양새입니다 제프 데이비스 국방부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가능한 한 빨리 사드 발사대의 추가 부분을 배치할 준비가 돼있다"며 "모든 것은 한국 정부와 지속적인 협의의 산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미 양국이 지난해 6기의 발사대로 구성된 사드 포대의 완전한 배치를 합의한데 이어 현재 2기가 배치됐고 남은 4기를 조속히 배치하기 위한 한미 양국간 협의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보다 사드의 필요성을 훨씬 더 잘 대변해왔다"며 완전한 사드 배치의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한미 양국의 군 수뇌부가 북한의 이번 ICBM 도발 직후 논의한 '군사 옵션'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했습니다 항상 군사옵션을 검토하고 있고 발표할 게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데이비스 대변인은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랜서의 한반도 출격에 대해 "원래 계획됐던 것으로 북한의 ICBM 발사로 하루정도 앞당겨졌다"고 소개했습니다 한미동맹의 군사력을 과시하는 동시에 한반도 유사시 중요 화력을 빠르게 배치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는 의미도 덧붙였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승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