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보다 더 크게 흔들…포항 강진 원인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경주보다 더 크게 흔들…포항 강진 원인은 [앵커]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은 지난해 경주 지진보다는 규모가 작았습니다. 하지만 경주 지진때 보다 더 강하게 땅과 건물이 흔들리면서 피해는 훨씬 더 클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이 왜 이렇게 강력했는지 김재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 건물이 쉴새없이 흔들립니다. 외벽은 굉음을 내며 그대로 무너져 내립니다. 지진 임을 감지하고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학생들은 떨어지는 벽돌을 가까스로 피하며 아찔한 장면을 연출합니다. 철근까지 드러내며 완전히 부서진 건물 기둥은 당시 지진이 얼마나 위력적이었는지 잘 나타냅니다. 포항에서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주택이 파손되고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지난해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보다 규모는 작았지만 피해는 오히려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지진이 지면에서 더 까까운 지점에서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경주 지진은 규모가 5.8이고 발생 깊이는 약 15km 지점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이번 지진은 5.4로 규모는 작지만 깊이가 8km로 지면에서 보다 가까운 위치에서 발생했습니다. 따라서 단층이 끊어지면서 발생한 에너지가 지면에 그대로 전달 되면서 땅과 건물을 강하게 흔든 것입니다. [이미선 / 기상청 지진화산센터장] "경주지진의 경우에는 약 15km 정도로 (상대적으로) 깊었지만 이번 지진의 경우에는 약 8km 정도로 얕아서 체감은 더 있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양산 단층의 지류인 장사 단층대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보다 정확한 원인은 정밀 분석을 통해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