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받는 시진핑의 중국 개혁개방 40주년 연설 #이수완의국제레이더 #시진핑 #무역전쟁 #연설
안녕하세요, 아주TV '이수완의 국제레이더'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일(18일) 개혁개방 40주년 경축 대회에 참석,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시 주석의 이날 연설은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에 대한 타결의 실마리를 풀기위해 물밑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어떤 내용이 담길 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의 개혁개방은 40년 전인 1978년 12월18일 당시 실권을 잡은 덩샤오핑이 중국 공산당 제 11기 중앙위원회 제3차 회의(11기 3중 전회)에서 개혁개방 노선을 공식화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후 '잠자던 거대한 용' 중국은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며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했습니다 세계 경제에서 중국의 차지하는 비중은 1978년 1 8%에 불과했지만 2017년 18 2%로 높아졌고, 1인당 GDP는 155배 성장해 1만달러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무역 전쟁의 여파로 중국의 경제는 최근 악화일로 입니다 시 주석의 18일 연설에 이어, 오는 19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는 내년 중국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떠받치기 위한 여러 대책들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지난 14일 발표된 중국의 11월 소매판매액은 3조5260억 위안(약 578조3000억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8 1% 증가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8 8%에는 물론, 전달 증가율인 8 6%에도 한참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월별 소매판매 증가율로는 2003년 5월 4 3%를 기록한 이후 15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은 것입니다 기업 생산활동도 위축되며 11월 산업생산액도 5 4% 증가해 약 3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달의 증가율인 5 9%와 비슷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수치입니다 19일 공작회의에서 중국 지도부는 내년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올해 6 5% 남짓에서 최대 0 5%P 내린 6 0%, 혹은 6 0~6 5% 구간으로 잡을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기 하방압력에 직면한 중국은 내년 성장률 둔화를 어느 정도 용인하면서도 온중구진(穩中求進·안정 속 발전)의 흐름을 유지해 나감과 동시에 고도의 질적발전과 공급측 구조개혁, 그리고 시장 개혁개방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미중 무역전쟁을 타개하기 위해 조만간 중국은 미국에 많은 항목을 양보하는 협의에 들어가야 합니다 시 주석이 18일 연설을 통해 대대적인 시장 개방 확대를 천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자발적인 개혁개방 정책을 다시 강조하면서, 시 주석은 미국에 양보하는 모양새를 최대한 희석시킬려는 의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