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억 년 한반도 지질역사  '나들길' 등장 / YTN

25억 년 한반도 지질역사 '나들길' 등장 / YTN

[앵커] 25억 년 한반도의 지질역사를 살펴 볼 수 있는 지질연대길이 처음으로 조성됐습니다. 우리나라 암석표본과 자연상태의 암석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수십 억 년의 세월을 견딘 선캄브리아시대 변성암부터 삼엽충의 생존 무대였던 고생대 석회암. 공룡이 살던 중생대 호수 퇴적암과 화강암, 화산분출 유문암. 제주도와 한반도 중부에서 용암으로 흐른 신생대 현무암까지 각기 다른 색깔과 모양을 뽐내는 순수 우리나라 암석들이 시대에 따라 바닥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이지수, 어린이집 교사] "아이들하고 지질박물관에 와서 공룡도 살펴보고 암석으로 된 길도 걸어 보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선캄브리아시대 암구상 편마암에서 신생대 현무암까지 한반도의 다양한 암석들이 전시된 한국의 지질 '나들길'입니다. 기존 전시관의 표본품과는 달리 한반도를 구성하는 자연상태의 암석들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걸을 수 있습니다. [임지현, 지질자원연 지질박물관 연구사] "암구상 편마암에 눈 모양의 형태를 볼 수가 있고 그리고 역암, 중생대 역암을 보게 되면 다양한 자갈들이 퇴적물과 함께 뭉쳐져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주요 시대 시작점마다 해당 지질역사를 소개하는 경계석이 배치됐고, 지질시대와 생물의 진화과정을 새겨놓아 보는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북한지역을 제외하고 확보가 가능한 암석들로 바닥재로써 시공이 가능한 암석으로 선별됐습니다. 한반도의 지질역사를 관찰하면서 실습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다양한 암석들을 구경할 수 있는 암석원도 조성됐습니다. [김규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 "한반도가 지질학적으로 언제 어떻게 어디서 만들어졌는지를 실제 만들어진 암석을 걸으면서 체험할 수 있는 그런 길, 바로 지질문화의 공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동아시아 가장자리에 위치하며 동아시아 대륙형성 과정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지리적, 구조적 위치에 있는 한반도. 지질 나들길은 한반도의 지질역사를 통해 지구역사를 되돌아 보는 지질박물관의 또 다른 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506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