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힌남노', 모레 경남 남해안 상륙…제주 '초비상' [MBN 뉴스와이드 주말]

초강력 태풍 '힌남노', 모레 경남 남해안 상륙…제주 '초비상' [MBN 뉴스와이드 주말]

【 앵커멘트 】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모레(6일) 오전 경남 통영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 있는 제주 전역에는 강한 비바람이 내리고 있고, 한라산에는 지난 2일부터 27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자세한 소식 이시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위성에서 바라본 초강력 태풍 '힌남노'의 모습입니다 대만 남동쪽 해상에서 몸집을 불리더니 그제(2일) 오후부터 한반도를 향해 본격적으로 북상하기 시작합니다 내일(5일) 제주도 남서쪽까지 북진한 힌남노는 모레(6일) 오전 9시쯤 경남 통영 부근 해안을 거쳐 한반도에 상륙한 뒤, 정오쯤 동해 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힌남노는 상륙 시점에 중심기압이 950hPa 정도로 '강' 등급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큰 피해를 줬던 태풍 사라, 매미보다 더 강한 위력입니다 기상청은 전국에 100~300mm, 많은 곳은 600mm 정도의 폭우가 예상되고, 제주와 남해안에는 초속 6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심각한 태풍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이광연 / 기상청 예보분석관 - "5일부터 6일경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이전부터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 " 힌남노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간 제주도 전역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고 산지에는 호우주의보까지 발효된 상태입니다 바다에도 현재 태풍예비특보가 발효돼, 항구는 태풍을 피해 정박하려는 어선들로 가득 찼습니다 ▶ 인터뷰 : 김용수 / 제주도 어민 - "내가 지금 배를 46년 동안 바다에다 몸을 바친 사람인데 최고 큰 태풍이에요 미리 대비를 해야 돼요 " 제주도교육청은 태풍 영향이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월요일과 화요일 학교 재량으로 휴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현재 제주공항의 항공편은 정상 운항하고 있지만, 곧 하늘길도 끊길 것으로 보이고 여객선도 오늘(4일) 전면 통제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easy10@mbn co kr]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그 래 픽 : 전성현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