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자살 검사'에 폭언ㆍ폭행 검사 해임 청구
대검, '자살 검사'에 폭언ㆍ폭행 검사 해임 청구 [앵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김홍영 검사를 폭언·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부장검사에게 검찰이 해임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욕설과 폭언을 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중징계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검찰의 입장입니다 대검찰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효정 기자 [기자] 네 대검찰청 감찰본부가 남부지검 김홍영 검사의 자살사건과 관련해 직속 상관이던 김 모 부장 검사에 대해 해임을 청구했습니다 검사징계법에 따른 가장 무거운 수위의 징계를 청구한 것인데요 정병하 감찰본부장은 김 모 부장의 컴퓨터와 휴대전화, SNS 대화 등을 분석한 결과 폭언과 폭행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김 검사가 장기 미제사건을 미리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언을 했고 회식 자리에서 김 검사의 등을 손바닥으로 수차례 때린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감찰본부는 김 모 부장 검사가 후배 검사와 직원들에게 폭언과 모욕을 반복했고 피해자들이 괴로워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때 김 모 부장이 더 이상 검사로서 직무를 수행하기 부적절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 모 부장의 상급자인 김진모 서울남부지검장 등에게 지휘책임을 물어 경고를 내릴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폭언 등으로 해임된 전례가 없을 정도로 읍참마속의 심정"이라면서도 "해임 이후 김 부장검사에 대한 형사처벌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남부지검 소속이던 김홍영 검사는 지난 5월 업무 스트레스와 직무에 대한 압박감을 토로하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요 김 검사가 지인들과 나눈 휴대전화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김 모 부장의 폭언 등이 원인이 됐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왔습니다 대검찰청에서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